
‘백년 동안의 고독’으로 유명한 콜롬비아 출신 노벨 문학상 수상 작가 가브리엘 가르시아 마르케스(87)가 17일(현지시각) 지병으로 타계했다.
마르케스는 멕시코시티 자택에서 아내와 두 아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숨을 거뒀다고 가족들이 전했다.
그는 지난주 폐렴과 요로감염으로 병원에 입원했다 퇴원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1928년 콜롬비아 북부 작은 해안 마을 아라카타카에서 태어난 마르케스는 1947년 신문기자 생활을 시작하며 글을 쓰기 시작해 1954년 본격적으로 소설가의 길을 걸었다.
그는 '족장의 가을', '콜레라 시대의 사랑', '예고된 죽음의 연대기', '대령에게는 편지가 오지 않는다' 등 작품 36여 편을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