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는 1만원 이하의 저가형 추석 선물세트 예약판매 매출이 작년보다 4배 이상 늘었다.
이마트가 지난 19∼25일 추석 선물세트 예약판매 실적을 분석한 결과, 전체 매출은 지난해 추석 선물세트 예약판매 시작 후 1주일 동안의 매출보다 187.6% 신장했고 이 중 1만원 이하는 4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격대별로 3만∼5만원대의 중저가 선물세트는 242.7%, 5만∼10만원대는 30.1% 늘었다. 상품별로 살펴보면 가공 선물세트 중에서는 커피·차 세트가 492.7%, 조미김은 244.9%, 조미료는 234.4%, 생활용품은 193.9% 증가했다.
신선 선물세트에서는 갈비가 212.7%, 과일이 160.5% 신장했다. 이종훈 마케팅팀장은 "장기 불황에 추석 선물세트도 가격을 꼼꼼하게 비교해 보고 구매하는 고객이 늘어 올해 역시 전체 예약판매 실적이 전년보다 3배가량 신장했다"며 "특히 5만원대 이하의 선물세트를 원하는 고객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해 물량을 작년보다 30% 이상 늘렸다"고 말했다.
이희 기자 leehee@mbceconom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