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23일 방송된 KBS2 ''우리동네 예체능'' 16회에서 예체능팀은 강호동, 이종수, 찬성, 동준의 강호동팀과 이만기, 이수근, 조달환, 필독의 이만기팀으로 나뉜 채 ''점심값 내기 배드민턴 퀴즈 대결''을 벌였다.
특히, 이날 이만기는 강호동도 꿈쩍하지 못할 정도의 기를 자랑했다. 이만기는 매 퀴즈마다 ''우기기 스킬''을 사용, 결국 강호동 역시 "콜콜콜"을 외치며 "(교수님한테는) 못 당하겠다."고 두 손 두발 다 드는 모습을 연출했다.
씨름으로 천하를 호령했던 두 거인 강호동과 이만기가 이제는 예능프로그램을 통해 또 다른 시너지 효과를 불러일으키고 있는 것.
20년 전 씨름 대결에서 첫 만남을 가진 두 사람의 모래판 라이벌전이 20년 후, 입씨름 대결 다음에는 어떠한 모습이 그려질지 기대된다.
방송이 끝난 후 누리꾼들은 각종 SNS 등을 통해 "강호동 이만기 조합은 신의 한 수 대박!", " 강호동 옆에 좌 수근 우 만기 있으니 강호동이 꼼짝 못하네", "배드민턴 에이스 이만기는 경기뿐만 아니라 호동도 잡으러 오셨나봐요" 등 다양한 반응을 전했다.
한편, ''우리동네 예체능''은 다음 주 예고편을 통해 배드민턴 두 번째 대결을 맞아 새로운 선수 이지훈의 투입을 예고하며 관심을 증폭시켰다. 우리동네 사람들과의 스포츠 한판 대결을 벌이는 ''우리동네 예체능''은 매주 화요일 밤 11시 20분 방송된다.
박희상 기자/ phs@mbceconomy.com
사진제공- KBS 2TV ''우리동네 예체능''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