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맑음동두천 -5.4℃
  • 맑음강릉 0.2℃
  • 맑음서울 -2.9℃
  • 맑음대전 -2.8℃
  • 맑음대구 -1.4℃
  • 박무울산 3.3℃
  • 연무광주 0.4℃
  • 맑음부산 6.9℃
  • 맑음고창 -3.6℃
  • 맑음제주 5.5℃
  • 맑음강화 -7.3℃
  • 맑음보은 -5.3℃
  • 맑음금산 -4.6℃
  • 맑음강진군 -2.8℃
  • 맑음경주시 -2.2℃
  • -거제 2.9℃
기상청 제공

2026년 01월 18일 일요일

메뉴

국제


관세전쟁, 에너지로 확산…中, '美 LNG' 수입 중단

파이낸셜타임즈 "2월 이후 10주 이상 운송 끊겨"

 


미국과 중국이 100%를 넘는 초고율 관세를 주고받으며 극한 대치를 이어가는 가운데, 중국이 미국산 액화천연가스(LNG) 수입을 전면 중단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가 18일 보도했다.

 

FT는 해운 데이터를 인용해, 지난 2월 6일 미국 텍사스 코퍼스 크리스티항을 떠난 6만9천 톤 규모의 LNG 운반선이 중국 푸젠성에 도착한 이후, 10주 넘게 미국산 LNG의 대중 수출이 전무하다고 전했다. 이 선박 이후 출항한 LNG선도 중국 도착 이전에 중국이 미국산 LNG에 15%의 추가 관세를 부과하면서 항로를 방글라데시로 급히 변경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은 이후 미국산 LNG에 대한 관세율을 49%까지 상향 조정했고, 이로 인해 미국산 가스를 수입할 경제적 유인이 사라졌다고 FT는 분석했다. 이는 트럼프 1기 당시 중국이 1년 넘게 미국산 LNG 수입을 멈췄던 전례와 유사하지만, 이번에는 러시아와의 에너지 협력 강화 흐름 속에서 더 깊은 의미를 갖는다는 평가다.

 

콜롬비아대 글로벌 에너지정책센터 소속 전문가 앤-소피 코보는 FT와의 인터뷰에서 “중국 기업들이 장기적으로 미국산 LNG와 새 계약을 맺을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고 말했다. 실제로 중국의 미국산 LNG 수입 비중은 2021년 11%에서 지난해에는 6%로 줄어들었다.

 

이에 따라 중국은 러시아산 LNG 수입을 늘리는 방향으로 전략을 조정 중이다. 장한후이 주러 중국 대사는 “러시아산 LNG를 원하는 바이어가 계속해서 대사관에 연락하고 있다”며 러시아 가스 수입이 확대될 것이라고 FT는 내다봤다.

 

러시아는 현재 호주, 카타르에 이어 중국의 세 번째 LNG 공급국으로 자리잡았으며, 양국은 ‘시베리아의 힘 2’ 가스 파이프라인을 두고 가격 및 물량 협상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에너지 어스펙츠의 리처드 브론즈는 “양국 간 관세가 사실상 무역 단절 수준에 이르렀다”며, “이로 인해 아시아 전체의 LNG 수요가 500만~1천만 톤 감소하고, 유럽의 LNG 가격은 다소 낮아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중국은 앞서 2월 10일부터 미국산 석탄 및 LNG에 15%, 원유·차량·농기계 등 다른 품목에는 10%의 보복 관세를 부과했으며, 이후 보복이 이어지며 이달 12일부터는 대미 추가 관세율이 125%까지 상승했다. 이는 미국이 트럼프 2기 들어 중국산 제품에 누적 145%의 관세를 매긴 데 따른 대응이다.

 

 




HOT클릭 TOP7


배너






사회

더보기
日 고베 대지진 31년...‘쓰무구’ 불빛 아래 희생자를 기리다
6434명이 사망한 일본 고베(한신·아와지) 대지진이 발생한 지 17일로 31년이 됐다. 일본인들은 오늘 피해를 입은 각지에서 추모행사를 열고 일제히 희생자를 추모했다고 NHK는 밝혔다. 1995년 1월 17일에 발생한 한신·아와지 대지진에서는 건물 붕괴와 화재가 잇따라 발생해 대피 생활의 장기화로 건강이 악화된 ‘재해관련사’도 포함해 총 6434명이 목숨을 잃은 것으로 집계됐다. 오늘 17일은 31년 전 당시 피해를 본 각지에서 추모행사가 열려 고베시 공원에서는 희생자를 추모하는 등불이 ‘1.17’ 숫자와 ‘쓰무구(紡ぐ)’라는 문자 모양으로 놓여졌다. ‘쓰무구’라는 문자에는 소중한 생각이나 기억을 누군가와 나누면서 조금씩 미래로 엮어간다는 것과 추모의 뜻을 가슴에 새기면서 기억과 교훈을 이어가겠다는 결의가 담겼다. 당시 지진이 발생한 오전 5시 46분에는 많은 사람들이 조용히 손을 맞대고 희생자에게 묵념을 올렸다. 지진 재해를 경험하지 않은 사람이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도 다음 세대에 전해 가기 위해 일본에서는 매년 이날에 맞춰 피해를 입은 각지에서 추모행사가 열어 왔다. 그러나 효고현 내 시민단체 조사에 따르면 올해 1월 17일 전후에 열리는 고베 대지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