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름많음동두천 9.1℃
  • 구름많음강릉 15.0℃
  • 구름많음서울 10.9℃
  • 흐림대전 7.7℃
  • 흐림대구 9.4℃
  • 흐림울산 10.1℃
  • 흐림광주 10.0℃
  • 흐림부산 14.2℃
  • 흐림고창 7.5℃
  • 흐림제주 15.1℃
  • 구름많음강화 10.3℃
  • 흐림보은 5.7℃
  • 흐림금산 5.5℃
  • 흐림강진군 9.9℃
  • 흐림경주시 8.8℃
  • 구름많음거제 11.8℃
기상청 제공

2026년 03월 22일 일요일

메뉴

기후경제


관리 힘든 '워싱턴야자수' 퇴출!...제주 가로수가 바뀐다

제주시 야자수 총 1325그루 중 절반가량 다른 나무로 대체
강풍에 취약하고 정전 사고 위험 등 제주도민 매년 불만제기

 

'남국의 정취'를 연출하기 위해 1980년대 제주 곳곳에 가로수로 심은 야자수가 퇴출의 운명을 맞았다.

 

제주시는 탑동 이마트에서 제주항 임항로까지 1.2㎞ 구간에 심은 '워싱턴야자수' 117그루를 뽑고, 이팝나무 등으로 교체하는 가로수 수종 갱신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28일 밝혔다. 시는 2021년부터 제주시 내 야자수를 이팝나무와 수국, 먼나무 등 다른 나무로 대체하고 있다.

 

이번 작업이 끝나면 제주시 내 20개 구간의 야자수 총 1,325그루 중 절반쯤이 다른 나무로 대체된다. 제주에서 야자수는 1982년께부터 가로수로 식재됐는데, 야자수가 생장 속도가 빠르고 다 자라면 아파트 3층 높이인 15∼27m에 달하면서 안전사고 우려를 낳았다.  

 

탑동 야자수의 경우, 가로수 화단이 노후화된 데다 화단에 비해 워싱턴야자수 키가 커 강풍에 취약하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태풍이 불 때면 야자수가 부러지거나 뽑혀 쓰러지고, 날카로운 가시가 달린 잎이나 꽃대가 떨어져 보행자 안전을 위협하는 사례가 종종 있어 왔고, 키 큰 야자수가 전선과 접촉해 정전 사고를 일으키기도 한다.

 

제주시 관계자는 "현재 식재된 야자수는 태풍과 강풍 등으로 안전사고는 물론 매년 고가 사다리차를 동원해 가지치기해야 하는 등 도심 가로수로는 적합하지 않다는 전문가 의견에 따라 수종을 교체하고 있다"고 말했다.

배너



HOT클릭 TOP7







배너

사회

더보기
'임실 일가족 사망' 현장 찾은 정은경 "돌봄·자살예방 정책 전반 개선" 필요
정은경 보건복지부 장관이 21일 전북 임실군에서 발생한 일가족 사망사건과 관련해 정부의 대응 체계를 점검하고 가족 돌봄 및 자살 예방 정책 전반의 개선 필요성을 강조했다. 정 장관은 이날 오후 전북 임실군을 방문해 사건 경위와 지방자치단체의 조치 현황을 보고받고, 해당 가구의 생활 실태와 기존 제도 지원 등을 점검하고, 유사 사례 재발 방지를 위한 현장 의견을 수렴했다. 지난 10일 90대 노모와 60대 아들, 40대 손자 등 일가족 3명이 숨진 채 발견됐다. 이번 사건은 거동이 불편한 90대 노모를 요양보호사 자격을 가진 아들이 돌보는 과정에서 발생했다. 가장인 60대 남성은 퇴직 공무원으로 치매 증세가 있는 90대 노모를 직접 돌보기 위해 2016년 요양보호사 자격증까지 취득했다. 그는 임실군의 정신건강 상담을 받아왔으며 일가족이 숨진 전날에도 상담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정신건강복지센터가 해당 가족을 대상으로 방문상담을 진행했음에도 사망을 예방하지 못한 점이 확인되면서 제도적 한계가 드러났다는 평가다. 정 장관은 이날 현장 사회복지 담당자들과 논의를 통해 가족 돌봄 부담 완화를 위한 지원 대책과 자살 예방을 위한 정서적 지원 방안에 대해 의견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