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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금양, 1년새 92% 떡락 '휴지조각'..."이차전지 대장주였는데"

지난해 대규모 순손실·유증 철회 이어 감사 의견 '거절'
거래 정지 후 상장폐지 수순...이의기간 내달 11일까지

 

 

금양(001570)이 감사보고서에서 ‘의견 거절’을 받으며 상장폐지 위기에 몰렸다. 한때 이차전지 대장주로 꼽히며 14만원을 상회했던 주가는 현재 1만원대로 내려앉았다. 
 

2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금양은 지난 21일 공시한 감사보고서에서 외부 감사인으로부터 ‘의견 거절’을 받았다. 감사인은 한울회계법인으로, 금양의 ‘계속기업으로서의 불확실성’을 사유로 들었다.

 

한울회계법인은 “회사가 계속기업으로 존속할 수 있을지에 대해 유의적 의문을 제기할 만한 중대한 불확실성이 존재한다”며 “공장 완공 이후 자산을 담보로 한 자금 조달 및 지속적인 투자 유치 계획의 이행 여부가 불투명하다”고 지적했다.

 

감사보고서에서 의견 거절을 받으면 곧바로 주식 매매가 정지되며 상장폐지 절차에 들어가게 된다. 회사는 통지를 받은 날로부터 15일 이내에 이의신청을 할 수 있으며, 금양의 경우 다음 달 11일까지가 기한이다. 


금양은 지난해 말 결산 기준 1329억3200만원의 순손실을 기록했다. 올 초에는 45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추진했지만, 주주 반발과 금융감독원의 제동으로 이를 철회하면서 불성실공시법인으로 지정된 바 있다. 이 과정에서 벌점이 누적돼 지난 5일 관리종목으로 분류됐다.
 

 

발포제 제조사였던 금양은 2020년 배터리 사업에 뛰어든 후발 주자였지만 주식시장에서 크게 주목받았다. 2차전지 투자 열풍 당시 주가가 14만원을 넘기도 했던 금양 주가는 지난 21일 기준 주가는 9900원이다. 52주 최고가인 12만 3000원(2024년 3월25일 장중)과 비교하면 91.95% 감소한 수치다.
 

한편, 지역 선도기업인 금양이 상장폐지 기로에 서자 지역 사회도 긴장하는 분위기다. 부산시 관계자는 “직접적인 지원에는 한계가 있으나, 가능한 대안을 모색하기 위해 관련 부서와 논의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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