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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11월 22일 토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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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오월 정신으로 '빛의 혁명' 완수하겠다”

“전두환은 죽었지만, 전두환이 저지른 그 패악 그 피해는 여전히 남아 있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8일 “‘함께하는 세상’ 오월 정신으로 빛의 혁명을 완수하겠다”고 밝혔다.

 

이재명 대표는 이날 국립 5.18 민주 묘지를 방문해 방명록에 이같이 적었다.

 

이 대표는 묘역을 참배하고 “신상길 당원의 장례에 참석하기 위해 광주로 내려 왔다. 또 하필이면 눈이 내리고 있다”며 “한강 작가의 작품 중에 이런 표현이 있다. ‘과거는 현재를 돕는다. 죽은 자가 산자를 구한다’ 광주 5.18묘역은 과거와 현재를 잇는 영혼의 공간이기도 하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러면서 “역사가 반복된다는 것처럼 이 나라에 다시는 없었을 것 같은, 없었을 것으로 생각됐던 군사쿠데타가 현실로 일어났다. 다행히 국민들의 힘으로 이를 제지해냈긴 하지만 여전히 군사쿠데타 내란은 계속되고 있다”면서 “그 친위 군사쿠데타를 저지하기 위한 또 내란을 극복하기 위한 우리 국민들의 일상적인 투쟁도 계속되고 있다. 풍찬노숙하면서 밥을 굶고 항의하며 싸우다가 운명을 달리하기도 한다”고 했다.

 

이어 “민형배 국회의원이 단식 도중에 쓰러져서 병원으로 실려 갔다. 신상길 당원도 탄핵을 위해서 싸우다가 유명을 달리했다”며 “오늘 밤에도 아마 광화문 일대, 전국 곳곳에서 윤석열의 파면을 요구하면서 내란 군사쿠데타에 대한 책임을 물으면서, 이 눈발 날리는 이 추운 밤을 길거리에서 지새우는 분들이 무수히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전두환이라는 사람이 국민이 맡긴 총과 칼로 국민을 향해서 찌르고 쐈다. 수없이 많은 사람들이 죽었다. 그리고 천수를 누렸다”며 “엄정하게 책임을 묻지 못했기 때문에 이런 군사쿠데타를 기도하는 자들이 생겨났다”고 지적했다.

 

그는 “그 책임을 엄히 묻지 않으면, 언제 또 다시 군사쿠데타가 벌어질지 이를 저지하는 국민들과 충돌이 발생해서 수없이 많은 사람들이 피 흘리고 죽어가고 경제는 망가지고 국제적으로 대한민국은 고립되고 후진국으로 평가받는 그런 일이 생겨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이 대표는 “경제도 안보도 평화도 민생도 민주주의도 모든 것이 파괴되고 있다. 하루가 급하다. 단 한 시간도 단 일분이라도 이 혼란과 위기를 극복할 수 있다면, 줄여야 한다”며 “어려운 점들이 많이 있겠지만, 헌법수호에 대한민국 최고기관으로 헌법재판소가 이 혼란을 최대한 신속하게 종결지어야 한다. 더 이상 국민들이 민주공화국의 가치와 질서를 지키기 위해서 길거리에서 굶고 죽어가고 추위에 떠는 일이 없어야 할 것”이라고 강한 어조로 말했다.

 

아울러 “전두환은 죽었지만, 전두환이 저지른 그 패악 그 피해는 여전히 남아 있다. 그 유산도 남아 있다. 전두환의 전 사위가 군사쿠데타를 옹호하면서, 군사반란 수괴를 처벌하지 말라고 온 길거리를 헤집고 있다”며 “전두환의 아들은 군사쿠데타를 옹호하면서, 학도병이니 의병이니 이런 말 같지 않은 소리를 하고 있다. 모두가 책임을 엄히 묻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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