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가 남녀공학 학교 체육수업 시 남녀 따로 받도록 권장하기로 했다.
24일 교육부가 ‘학교 체육 활성화 추진 계획’을 내놨다. 현재 우리나라 초∙중∙고등학교 학생들 가운데 규칙적으로 운동하는 학생은 3명 중 1명꼴에 불과하다.(33.5% 교육부 2012년 조사)
그나마 남학생은 규칙적으로 운동하는 사람이 좀 많고(42.3%), 여학생은 훨씬 더 적다(24.2%). 이런 문제점을 고치기 위해 교육부는 앞으로 남녀공학 학교에서는 남학생과 여학생이 체육 수업을 따로 받을 수 있도록 권장하기로 했다.
여학생들이 체육을 마음 편히 즐길 수 있도록 기반 시설도 차차 갖춰나가기로 했다. 여학생들이 교실 커튼 뒤에 숨어 옷을 갈아입지 않아도 되도록 매년 200개 학교에 탈의실도 설치하기로 했다.
매년 여학생 학교 스포츠 클럽 1000개 팀을 골라 운영비를 대고 전국 교육지원청이 여는 학교 스포츠 클럽리그에도 여학생들이 참여하는 종목을 3개 이상 넣기로 했다.
이희 기자 / leehee@mbceconom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