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청소년의 절반 이상, 성인의 3분의 1은 6∙25전쟁 발발 연도를 모르고 있다.
안전행정부가 최근 전국 19세 이상 성인남녀와 중∙고교생 천명씩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6∙25전쟁 발발 연도를 정확히 답하지 못한 성인은 35.8%, 청소년은 52.7%에 달했다.
남북관계 개선을 위해 우선시 돼야 할 것으로는 성인과 청소년 모두 지속적인 대화와 교류협력을 꼽았고 외교적 해결 모색과 북한의 태도 변화 등이 뒤를 이었다.
본인의 안보의식 수준에 대해서는 성인의 65%, 청소년의 52%가 높다고 답했고 북한의 핵개발에 대해서는 성인의 71%, 청소년의 67%가 안보에 매우 심각한 위협으로 막아야 한다고 답했다.
또 북한이 전면전을 일으킬 가능성은 낮다는 답이 많았지만 국지적 무력 도발 가능성에 대해서는 성인의 62% 청소년의 68%가 높다고 답했다.
6∙25전쟁은 1950년 6월 25일 시작돼 3년 동안 같은 민족끼리 총부리를 겨누며 최소 백만명 이상이 숨진 민족 최대의 비극이었다.
이희 기자 / leehee@mbceconom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