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방 함유량을 줄인 서강대라면이 화제다.
서강라면은 서강대가 산∙학 협력모델로 개발한 저칼로리∙저나트륨 라면이다. 서강대는 지난해 10월 학내 기술지주회사 아래 세 번째 자회사인 ‘에스네추럴(S Natural)’를 설립하고 ‘서강라면’을 제조, 판매하기 위한 본격적인 작업에 착수했다.
서강 라면은 유기풍 서강대 산학부총장(화공생명공학과 교수)이 특허를 낸 ‘초임계 유체 추출기술’을 면발에 적용했다. 온도와 압력에 변화를 주면서 원하는 물질만을 선택적으로 추출하는 방식을 통해 지방 함유량을 기존 제품보다 70% 이상 중인 것이 특징이다.
열량과 나트륨이 각각 1인분 평균 390kcal와 1280mg으로 기존 라면(평균 500kcal)에 비해 20% 이상 낮은 수준이라고 서강대는 전했다. 가격은 봉지당 1천590원이다.
‘서강라면’은 서강대 기술지주회사가 설립한 7개 자회사 중 상업화에 성공한 첫 번째 사업이다. 학교 관계자는 “대학의 연구역량을 사업화함으로써 재정을 확충하고 학생들에게 혜택을 환원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전했다.
이희 기자 / leehee@mbceconom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