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BS2 월화드라마 <상어>(극본 김지우 / 연출 박찬홍)의 ‘검찰수사관’ 이수혁의 ‘솔짐담백’ 돌직구 인터뷰가 화제다.
sidusHQ의 온라인 매거진 <i(아이)> 2013년 6월호에서 순수하면서도 귀여운 매력이 눈길을 사로잡는 Q&A 인터뷰를 공개해 팬들을 설레게 하고 있다. 이번 인터뷰는 그에게 있어 팬들이 평소에 궁금해 하던 질문들을 사전 모집해 무작위로 질문하는 방식으로 진행되었다.
먼저, 가장 힘들었던 작품과 가장 즐거웠던 작품을 묻는 첫 번째 질문에는, “가장 힘들었던 작품은 <뿌리 깊은 나무>인 것 같아요. 사극도 액션연기도 모두 처음이었고, 대선배님들과 작업을 하다 보니 기도 많이 죽었었거든요. 그리고 가장 재미있었던 작품은 또래 배우들과 함께했던 <화이트 크리스마스>와 요새 열심히 촬영 중인 <상어>를 뽑고 싶어요.”라며 현재 촬영 중인 작품에 대한 강한 애착을 드러내 눈길을 모았다.
이어, 최근 인터뷰에서 언급한 ''꼭 맞는 옷''과 같은 배역이란 어떤 의미인가에 관해 묻자, ‘꼭 맞는 옷’이라고 표현한 건 아무래도 연기 경력이 짧아 가끔 맡은 역할을 잘 소화해내지 못한다는 느낌을 받을 때가 있어서, 제 성격과 맞는 캐릭터를 만나 여러분들께 편한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었으면 하는 마음에 했던 표현인 것 같아요”라고 답해 연기에 대한 열정과 고민을 드러내기도 했다.
또한 요즘 스케이트보드를 탄다고 하던데...라며 취미에 대해 묻자, “예전부터 타려는 생각은 있었어요. 스케이트보드나 서핑을 문화적으로 동경해왔거든요. 김영광씨, 홍종현씨랑 같이 타고 있는데요, 자주 타지 않아서 그런지 아직 잘 타지는 못해요.”라고 대답, 스크린과 브라운관 밖에서 평범한 이수혁으로서의 삶을 조심스레 공개하며 팬들을 설레게 만들었다.
작품에 대한 질문 이외에도, 기계치라는 소문이 있다는데(웃음)...라는 짓궂은 질문 또한 포함되어 있어 이목이 집중되었다. 이에 이수혁은, “일단 이건 근거 없는 소리고요, 기계는 진짜 잘 다룬다고 자신해요(웃음). 모델, 배우의 꿈을 꾸기 전에는 기계 관련 일을 하고 싶어서 어렸을 땐 매일 집에 있는 기계를 뜯고 만지다 엄마한테 혼나기도 했어요. 어디서 이런 소문이 났는지 모르겠네요(웃음).”라는 웃음과 함께 센스 있는 답변을 했다.
마지막으로, 함께 한 배우 중 가장 호흡이 잘 맞았던 상대배우는 누구인지에 관해 묻는 질문에는, ”먼저, <뿌리 깊은 나무> 때 장혁 선배님이요. 연기적인 부분은 물론, 형으로서 선배로서 굉장히 많은 것을 알려주셨던 것 같아요. 다음으로는 <화크> 멤버인 홍종현, 김영광, 방성준, 김우빈군이요. 지금도 사적으로 자주 만나고 있어요. 아무래도 서로 위치가 비슷하고 같은 꿈을 꾸고 있다 보니 얘기가 잘 통하더라고요”라고 답해 모델출신들이 훈훈한 친목을 유지하고 있음을 전하기도 했다.
한편, 이수혁씨가 검찰수사관 수현 역으로 등장하는 KBS2 월화드라마 <상어>는 매주 월, 화 저녁 10시에 방송된다.
박희상 기자 / phs@mbceconom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