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4.16 (수)

  • 구름많음동두천 4.4℃
  • 구름조금강릉 11.0℃
  • 박무서울 6.5℃
  • 박무대전 5.1℃
  • 맑음대구 5.1℃
  • 맑음울산 7.2℃
  • 맑음광주 6.0℃
  • 맑음부산 9.8℃
  • 맑음고창 4.7℃
  • 맑음제주 17.2℃
  • 구름많음강화 5.2℃
  • 맑음보은 1.8℃
  • 맑음금산 1.8℃
  • 맑음강진군 4.2℃
  • 맑음경주시 6.4℃
  • 맑음거제 7.6℃
기상청 제공

경제


韓, 중국 시장에서 자동차·스마트폰 이어 화장품 수출도 하락세

 

한국의 소비재 수출이 중국 시장에서 3년 연속 감소세를 보이며, 자동차와 스마트폰에 이어 화장품 수출도 줄어드는 상황이다.

 

27일 한국무역협회 무역 통계 시스템 'K-stat'에 따르면 작년 한국의 대중국 소비재 수출액은 61억5000만달러로 전년보다 6.9%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의 대중 소비재 수출은 2021년 88억1000만 달러로 정점을 찍은 이후 2022년 72억9000만 달러, 2023년 66억달러, 2024년 61억5000만달러로 이어지며 3년 연속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대중국 소비재 수출 감소는 전체 소비재 수출이 지난해 3.1% 증가한 것과 비교할 때 더욱 두드러진다

 

지난해 한국의 대중국 전체 수출에서 소비재가 차지하는 비중은 4.6%에 불과했으며, 이는 전 세계 대상 수출에서 소비재가 차지하는 비중인 14.8%와 비교할 때 현저히 낮은 수치이다. 이러한 수치는 한국 소비재 상품이 중국 시장에서 고전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소비재 수출 부진 속에서 한국의 대중국 수출은 중간재에 더욱 의존하는 구조로 굳어지고 있다. 지난해 한국의 대중국 수출액 중 85.9%는 메모리 반도체, 디스플레이, 무선통신 부품 등 중간재가 차지했다.

 

특히, 한국의 전체 소비재 중 수출 규모가 가장 큰 자동차는 중국 시장에서 지속적인 부진을 겪고 있다. 현대차의 경우, 2023년 중국 판매량은 24만9000대로, 2016년의 정점에 비해 5분의 1 수준에 그쳤다.

 

2013년까지 중국 시장 점유율 20%대로 1위이던 삼성전자 스마트폰도 화웨이·샤오미 등 중국 업체들에 밀려나 중국 시장에서 존재감이 약해진 상황이다.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또한 2013년까지 중국 시장 점유율 20%대로 1위였으나, 현재는 화웨이와 샤오미 등 중국 업체들에 밀려 존재감이 약해진 상황이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한국의 대표적인 대중 수출 효자 소비재였던 화장품 수출도 중국 소비자들의 국산 선호 증가 흐름 속에서 예전만 못한 실적을 보이고 있다.

 

한국의 대중 화장품 수출액은 2021년 49억 달러를 기록한 후 지속적으로 감소하여, 지난해에는 25억달러까지 떨어졌다.




HOT클릭 TOP7


배너






배너

사회

더보기
쌀 의무수입 이대로 좋은가? “재협상으로 공정한 농업통상 길 찾아야”
전종덕 의원(진보당, 비례)과 국민과함께하는 농민의길, 진보당 농민당, 전국먹거리연대, 더불어민주당 이원택·문금주 의원이 15일 국회 의원회관 8간담회의실에서 트럼프 2.0시대 농업통상의 새로운 대안 모색 토론회 ‘쌀 의무수입 이대로 좋은가?’ 토론회를 열었다. 전종덕 의원은 인사말에서 “우리 정부는 30년간 쌀 소비량이 절반으로 줄었다며 농민들에게 재배면적 감축을 강요하지만, 정작 1995년에 WTO 의무 수입물량 기준이 되었던 1988~1990년 평균 국내 소비량이 절반 이상 줄었음을 이유로 통상국가들과 재협상을 요구해 본 적이 없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와 통상 환경과 현안이 비슷한 일본이 ‘WTO 회원국들과 쌀에 대한 재협상을 벌이겠다’고 한 것을 거론하며 농업은 상품 생산의 일부가 아니라 국민의 생존을 지키는 근본이며, 국가의 식량 주권을 유지하는 바탕인 만큼 토론회를 통해 통상의 대안을 모색하고 식량주권을 지켜갈 공정한 농업통상의 길을 찾는 시발점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발제는 ‘한국의 쌀 의무수입물량 감축 및 철폐를 위한 재협상 전략(AI 기반)’을 주제로 이해영 한신대 글로벌인재학부 교수가 맡았다. 이해영 교수는 “지난 세계화 과정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