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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경찰청장 대행, 전광훈 ‘내란선동’ 지적에 “수사 기관서 잘 살펴볼 것”

체포자 훈방 약속에는 “그런 사실 있다는 것 보고받지 못해”
“충분한 경력과 인력을 배치했지만 역부족...앞으로 이런 일 없도록”

 

이호영 경찰청장 직무대행이 20일 ‘서부지법 폭력 난동’ 관련 현안질의 등을 위해 국회에서 열린 행정안전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했다.

 

이호영 직무대행은 이날 “지난 19일 새벽 윤 대통령에 대한 구속영장이 발부된 이후 지지자들에 의해 경찰관 34명이 부상을 입었다”며 “이날 오전 3시께 서부지법 후문 주변에 있던 300여 명이 출입문을 손괴하고 유리병, 돌 등을 투척하며 월담을 시도했다”고 설명했다.

 

현안질의에 나선 김종양 국민의힘 의원은 사태 당시 경력이 축소 배치됐던 것과 관련해 “과격 행위 할 가능성이 가장 높은 시점이었던 만큼 경력을 오히려 더 많이 배치했어야 한다고 본다”고 주장하자 이 대행은 “집회 참석자 수가 3만5000명에서 1300명으로 줄어서 결정한 것”이라며 “충분한 경력과 인력을 배치했지만, 역부족이었던 것 같다. 앞으로 이런 일이 없도록 경력을 잘 운영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양부남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국민 저항권 차원에서 윤 대통령을 구출해야 한다’고 발언한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를 내란 선전·선동 혐의로 구속 수사해야 한다고 지적하자 이 대행은 “수사 기관에서 잘 살펴볼 거라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이어 양 의원이 ‘국민의힘 윤상현 의원에게 서부지법 폭력 사태 체포자를 훈방하겠다고 약속했느냐’는 질문에는 “그런 사실이 있다는 것을 보고받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18일 윤 대통령 지지자 일부가 서부지법 담을 넘다 경찰에 체포되자 윤상현 의원이 “17명의 젊은이가 담장을 넘다가 유치장에 있다고 해서 관계자와 얘기했고 아마 곧 훈방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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