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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04월 03일 금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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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민 “한동훈 배신자 프레임 씌워...국힘, 천박한 정치집단”

“중죄 저지른 대통령 끝까지 감싸, 우리가 무슨 조폭이냐”

 

유승민 전 의원이 16일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가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소추안 가결에 찬성한 것과 관련해 ‘배신자’라는 비판이 나오는 것에 대해 “우리 자신을 아주 정말 천박한 그런 정치 집단으로 만드는 아주 나쁜 프레임”이라고 지적했다.

 

유승민 전 의원은 이날 CBS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중죄를 저지른 대통령을 끝까지 감싸는 우리가 무슨 조폭이냐”라며 이같이 밝혔다.

 

유 전 의원은 “제대로 된 보수 정당이라면 이런 사안에 대해 어떤 입장을 취해야 하는지 명확해야 한다”며 “우리가 내란, 쿠데타, 반헌법적 계엄을 찬성하는 사람들이냐. 만약 그렇다면 우리 정당은 진짜 한 줌밖에 남지 않아 사라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어 “배신이라고 하는 프레임을 덮어씌우는 건 8년 전에도 그렇고 지금도 그렇고 잘못된 것”이라면서 “이 프레임은 정면으로 깨부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한 전 대표는 모든 것을 걸고 당론 투표(탄핵소추안 반대)를 막아야 했는데 못 막았다”며 “우리가 뽑은 대통령이 탄핵 소추 가결이 되는 이 상황에 대해서 정치적 책임을 지고 당대표를 그만둬야 한다고 생각한다. 비대위로 갈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그는 2016년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당시를 언급하며 “우리 당이 제일 잘못한 건 8년 전 탄핵에서 배운 게 없는 것”이라면서 “우리 당이 괴멸될 위기에 처했고 보수 정치가 망할 위기에 처하지 않았느냐”라고 꼬집었다.

 

아울러 “지난 8년간은 새로운 보수 정치, 국민한테 진짜 사랑받고 지지받는 새로운 보수 정치를 위해 우리 스스로 혁신하고 노력해야 했는데 그걸 못 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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