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1.11 (토)

  • 흐림동두천 -15.9℃
  • 맑음강릉 -9.0℃
  • 맑음서울 -11.6℃
  • 맑음대전 -12.7℃
  • 맑음대구 -10.6℃
  • 맑음울산 -10.9℃
  • 맑음광주 -10.0℃
  • 맑음부산 -9.3℃
  • 흐림고창 -11.9℃
  • 제주 1.4℃
  • 맑음강화 -13.6℃
  • 흐림보은 -16.4℃
  • 흐림금산 -15.2℃
  • 맑음강진군 -7.2℃
  • 맑음경주시 -11.1℃
  • 맑음거제 -8.0℃
기상청 제공

국제


미 월스트리트 "尹, 탄핵 위기는 김 여사 '디올백' 등 스캔들 때문"

 

비상계엄 사태로 탄핵 위기에 몰린 윤석열 대통령의 정치적 위기가 김건희 여사와 관련된다는 외신 보도가 나왔다.

미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6일(현지시간) '한국 영부인, 궁지에 몰린 남편의 대통령직에 어른거리다'(South Korea's First Lady Looms Over Her Husband's Embattled Presidency)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윤 대통령이 처한 현재의 상황에 김 여사를 둘러싼 스캔들이 영향을 미쳤다"고 보도했다.


WSJ은 "김 여사와 관련된 공적인 문제들이 불거지기 시작하면서 윤석열 대통령의 인기가 떨어졌다"며 "지난 1월 김 여사의 '디올백 스캔들' 후 김 여사 조사를 위한 야당의 특검 입법 움직임을 윤 대통령은 세 차례나 거부하면서 '원칙에 따라 행동하며 타협하지 않은 검사'로서의 이미지가 훼손됐다"고 분석했다.

 

WSJ은 또 "윤 대통령은 국회에서 탄핵소추안 표결을, 김 여사는 특검법 표결을 앞두고 있다. 이러한 운명은 우연이 아니다"며 "최근 몇 달 동안 변화하기 시작한 점은 윤 대통령이 자신의 진영 내에서 조차도 아내의 스캔들로 비판받기 시작했지만 윤 대통령은 여전히 선을 그어왔다"고 했다.

WSJ은 윤 대통령이 경기침체, 주택가격 급등, 인사 논란 등으로 인기를 잃었으며, 의과대학 정원 확대 추진으로 지난 2월 이후 의사 수천 명이 파업 중인 점도 언급했다.

윤 대통령은 야당의 정부예산 감액 강행 처리, 정부 관료 탄핵 시도 등을 계엄령 선포의 이유로 언급했지만, 야심적이고 윤 대통령을 통제하는 듯 보이는 김 여사의 모습은 2017년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 사태를 기억하는 한국인들에게 익숙한 서사로 이어졌다고 신문은 분석했다.

 

이런 가운데 오늘 오후 5시 국회는 본회의를 열고 김건희 여사 특검법에 대한 표결을 진행한다. 이날 안건처리 순서는 '김건희 여사 주가조작 사건' 등의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 임명 등에 관한 법률안 재의의 건을 상정한 후,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을 상정, 표결이 진행된다.

 

김건희 특검법 재의결은 재적 의원 과반 출석에 출석 의원 2/3 찬성, 대통령 탄핵소추안은 재적 의원 2/3(200명)가 찬성해야 한다. 김건희 특검법은 국민의힘 의원들이 표결에 불참할 경우 야당 의원들만으로 처리할 수 있다. 다만, 대통령 탄핵안은 국민의힘 의원들이 표결에 불참하면 무산된다.

 

 




HOT클릭 TOP7


배너







사회

더보기
강신욱 대한체육회장 후보 “선거운영위원회 명단 즉각 공개하라”
강신욱 제42대 대한체육회장선거 후보가 선거운동 과정에서 드러난 대한체육회의 불공정하고 불투명한 선거인단 선정과정과 관리 그리고 시정요구에 대한 무대응으로 촉발된 여러 가지 의혹들을 해소하기 위해 대한체육회는 지금이라도 ‘선거운영위원회 명단을 즉각 공개할 것을 요구하고 나섰다. 강 후보측은 지난10일(어제) 서울동부지방법원에서 진행된 ‘대한체육회장 선거 중지 가처분 신청’심문 과정에서 “선거운영위원회의 인적사항이 불분명하고 선거운영에 관련된 모든 것이 불투명하다”고 주장했다. 그와 관련해 “예비선거인단 및 선거인단 추첨에 관련하여 후보자 또는 녹화 및 중계등의 방법으로 공정성을 확보해 달라”고 요청했지만 어떠한 조치도 없었다고 증언했다. 대한체육회는 “선거인단 구성에 문화체육관광부도 참여했으며 선관위에서도 나왔기 때문에 공정성을 확보할 수 있는 분들이 참관했다는 건 입증 가능하다”는 내용의 변명으로 일관했다는 것이 강 후보측 판단이다. 강신욱 후보는“선거운영위원회 및 선거인단 추첨 참관인의 명단 및 선임 절차를 즉각 투명하고 상세하게 공개하라. 입증 가능하다는 주장만 하고 공개하지 않는 것 자체가 모순”이라며 반박했다. 이어 “12월 6일 업무를 시작한 선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