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흐림동두천 7.4℃
  • 구름많음강릉 10.0℃
  • 흐림서울 8.4℃
  • 흐림대전 5.8℃
  • 박무대구 1.8℃
  • 박무울산 8.0℃
  • 흐림광주 9.5℃
  • 맑음부산 12.8℃
  • 흐림고창 13.5℃
  • 흐림제주 15.0℃
  • 흐림강화 8.4℃
  • 흐림보은 1.3℃
  • 흐림금산 3.1℃
  • 흐림강진군 6.4℃
  • 맑음경주시 2.3℃
  • 구름많음거제 8.0℃
기상청 제공

2025년 12월 20일 토요일

메뉴

건설


창신동 일대 통합개발...역사·자연 품은 ‘강북의 랜드마크’ 되나

서울시, ‘신속통합기획’ 확정…총 4곳에 6천400가구 주거단지 조성
도로확충·입체보행로·구릉지형 창의적 계획...역사유적지와 조화 강조

 

소형 봉제공장이 밀집한 서울의 창신동 일대가 ‘신속통합기획’으로 약 6,400가구 규모 주거단지로 변신한다.

 

서울시는 역사유적인 한양도성과 낙산의 자연 등을 골고루 갖춘 창신동을 ‘강북의 랜드마크’로 탈바꿈한다는 계획이다. 시는 창신동 23-606(옛 창신9구역)과 629(옛 창신10구역) 일대를 신통기획 신규 대상지로 확정하고 지난해 확정된 창신동 23-2·숭인동 56-4 일대를 포함한 총 4곳(약 34만㎡)의 통합개발 계획을 13일 발표했다.

 

'오세훈표 정비사업 모델' 불리는 신통기획은 정비계획 수립 단계부터 서울시가 통합 가이드라인을 제시해 신속하게 재개발·재건축 사업을 지원하는 공공지원계획 제도다.

 

원래 창신동 일대는 2007년 오세훈 시장 재임 시절 ‘뉴타운지구’로 지정돼 아파트 단지 등으로 재개발될 예정이었지만 박원순 전 시장이 2013년 뉴타운 지정을 해제하고 이듬해 서울의 '1호 도시재생 선도구역'으로 지정해 보존 중심으로 개발방식을 전면 수정했다. 당시 800억원이 넘는 예산을 투입해 골목에 벽화를 그리고 전망대를 만들었으나 가파른 경사와 협소한 도로 등주민 안전을 위협하는 요소와 노후 건축물이 밀집해 개발에 적지 않은 한계가 부딪혔다.

 

시는 이런 지역 특성을 반영해 구릉지 등 제약사항은 극복하고 역사·경관적 가치는 살리며 지하철역 등 도시 편의성은 적극 활용한 지역으로 변화시킬 계획이다.

 

●도로 개선 교통체계 정비... 역사유적지는 자연과 함께 더 빛나게

 

우선 열악한 도로를 개선하고 교통체계를 대대적으로 정비한다. 대상지 일대를 남북으로 관통하는 창신길의 폭을 넓혀 남쪽 종로와 북쪽 낙산길로의 편안한 진출입을 돕는다. 종로로 집중될 수 있는 교통량 분산을 위해 동쪽 지봉로와 서쪽 율곡로를 잇는 동서 연결도로도 확충할 계획이다.

 

보행환경도 개선한다. 한양도성(서측)-대상지(창신23-606·629)-채석장전망대(창신23-2)를 거쳐 창신역(지봉로)-숭인근린공원(동측)까지 이어지는 약 900m에 달하는 동서 입체보행로를 설치한다. 보행육교·엘리베이터 등도 유기적으로 연계했다. 구릉지, 한양도성 등 지역적 제약을 극복하기 위해 유연한 개발계획을 수립해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더불어 종로, 낙산길 연접 필지를 구역에 포함해 토지 효율성을 높이고 구릉지 위쪽에 자리해 접근이 어려웠던 노인복지센터, 주민센터 등 공공시설을 창신길과 종로 이면부 등 하부로 이전해 지역 활성화를 유도한다.

 

지형 차이와 경사를 활용해 테라스하우스나 필로티·연도형 상가 등 창의적 건축 디자인을 적용하고 이를 통해 앙각규정 등 제약사항은 극복하고 사업 여건은 개선한다.

 

한양도성, 낙산 등 역사유적지는 자연과 조화를 이루기 위해 영역별 높이 계획을 유연하게 수립해 다채로운 경관을 조성한다. 전체 높이는 낙산(125m) 이하로 정하고 한양도성과 낙산능선변은 중저층, 종로와 창신길변은 고층을 배치하는 방식이다.

 

시는 향후 정비계획 수립이 빠르게 추진되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조남준 서울시 도시공간본부장은 "창신동과 숭인동 4개 지역을 한양도성의 역사·문화와 낙산 경관, 도심의 편의성을 모두 누리는 도심 대표 주거지로 조성해 시민에게 양질의 주택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겠다"고 말했다.




HOT클릭 TOP7


배너





배너

사회

더보기
쿠팡 김범석 ‘개인정보 보호·보안 절차 무시하라’ 지시...진보당 “사과하라”
쿠팡 김범석 의장이 2019년 당시 ‘개인정보 보호와 보안 절차를 무시하라고 지시했다’는 내부 메신저 기록이 확인됐다. 이를 두고 진보당은 19일 쿠팡 김범석 의장을 향해 “즉각 국회에 출석해 국민 앞에 사과하고 책임을 다하라”고 촉구했다. 이미선 진보당 대변인은 이날 서면브리핑에서 “신속·저비용을 명분으로 정보보호 조직을 배제하고 고객과 노동자의 민감한 개인정보를 무방비로 노출시킨 행위는 명백한 중대 범법 행위”라며 “금융당국 검사를 앞두고 불법적 데이터 흐름을 삭제·은폐했다는 정황까지 더해지며, 조직적 탈법 의혹은 더욱 짙어지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이 모든 과정에서 김범석 의장의 직접 지시가 거론되는 만큼, 책임을 더이상 아래로 전가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쿠팡은 ‘해고된 임원의 대화’라는 변명으로 책임을 회피하고 있다. 그러나 가릴수록 진실은 더 또렷해질 뿐”이라며 “고객의 개인정보와 금융 안전을 기업의 이윤에 뒷전으로 둘 수 없다”고 주장했다. 이 대변인은 “금융당국과 관계 기관은 쿠팡 전반에 대한 철저한 조사와 엄정한 법적 책임을 즉각 물어야 한다”며 “핵심 책임자인 김범석 의장이 빠진 국회 과방위 쿠팡 청문회는 맹탕 청문회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