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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04월 11일 토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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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與 ‘특별감찰관 도입’ 내홍 정리?...김기현 “골든타임 놓치지 말아야”

김기현 “개인적 유불리 떠나 반성할 것은 반성”
장동혁 “한동훈 대표가 제안한 것, 아니어도 돼”

 

국민의힘이 한동훈 대표의 특별감찰관 도입을 두고 내홍을 겪고 있는 가운데 갑론을박을 넘어 한발씩 양보하는 모습을 보이며 자성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김기현 국민의힘 의원이 “한동훈 대표의 취임 100일과 다음 주 윤석열 대통령의 임기 반환점은 우리 당이 새로운 도전과 변화를 모색할 골든타임”이라고 강조했다. 김기현 의원은 어제(30일) 자신의 SNS에 “마지막 기회라는 처절한 각오로, 이 골든타임을 놓치지 말아야 한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윤석열 정부의 성공 없이는 차기 대권도 없다. 개인적 유불리는 뒤로 제치고, 반성할 것은 반성하고, 사과할 것은 사과하고 새로운 각오로 다시 출발해야 한다”면서도 “국정 쇄신도 필요하고, 당무 쇄신도 필요하다”고 했다.

 

김 의원은 “대통령과 우리 당은 어차피 운명 공동체이니만큼 자기를 내세우기보다 역할 분담을 통해 상생의 길을 찾아야 한다. 그래야 나라를 살릴 수 있다”고 했다.

 

한편 김웅 전 의원은 30일 밤 CBS라디오 ‘박재홍의 한판 승부’에 출연해 “한 대표가 특별감찰관을 가지고 대통령실과 대립각을 세우고 있는데 국민들이 바라고 있는 건 특별감찰관이 아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한 대표가 자기 잘못은 돌아보지 않고 교묘한 말로 물타기를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반면,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와 관련해 특별감찰관 도입을 위한 의원총회 투표를 요구하던 친한계가 한 발 물러서는 모습을 취하고 있다.

 

친한계 장동혁 국민의힘 최고위원은 30일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나와 “개인적 의견이다. 특별감찰관만이 모든 문제 해결의 유일한 방안인 것처럼 표결하고 공개토론을 해 여기서 끝장을 보자(그런 것 아니다)”고 말했다. 장동혁 의원은 “국민들 우려를 해소할 수 있는 방안이 있다면 꼭 한동훈 대표가 제안한 것이 아니어도 된다”며 “국민 삶을 챙기고 민생을 챙기겠구나'라는 기대를 갖게 하는 정도의 조치면 된다”고 덧붙였다.

 

김상훈 정책위의장도 전날 라디오 인터뷰에서 특별감찰관제를 두고 불필요한 당내 갈등을 고조시킬 필요가 없다는 점을 강조했다.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어제(30일) 취임 100일 기자회견에서 “특별감찰관은 관철돼야 하고 그렇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고 당정갈등이 장기화되고 있다는 지적에는 “민심에 따르기 위한 과정”이라고 강조했다.

 

국민의힘의 특별감찰관 도입을 둔 당내 갈등이 의총에서 정리될지 다른 어떤 결과를 가져올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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