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흐림동두천 15.1℃
  • 흐림강릉 15.7℃
  • 흐림서울 16.5℃
  • 흐림대전 19.4℃
  • 흐림대구 19.1℃
  • 흐림울산 19.5℃
  • 흐림광주 22.1℃
  • 흐림부산 21.7℃
  • 구름많음고창 23.2℃
  • 맑음제주 26.3℃
  • 흐림강화 15.4℃
  • 흐림보은 18.0℃
  • 구름많음금산 19.7℃
  • 흐림강진군 23.0℃
  • 흐림경주시 18.6℃
  • 흐림거제 21.8℃
기상청 제공

2025년 10월 17일 금요일

메뉴

국내


檢 ‘김건희 명품백 수수 사건 불기소’...민주당 “정치검찰의 파렴치한 민낯”

“尹·檢, 대한민국이 김건희 왕국 아니라 민주공화국임 명심하라”

 

검찰이 2일 김건희 여사의 명품백 수수 사건을 불기소 처분했다.

 

이에 더불어민주당이 “윤석열 대통령과 검찰은 대한민국이 김건희 왕국이 아니라 민주공화국임을 명심하라”고 직격했다.

 

조승래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국회 소통관 브리핑에서 “윤석열 대통령과 검찰이 민주공화국의 사법 정의를 무너뜨리고, 김건희 여사가 대한민국 위에 군림하는 최고 권력자임을 만천하에 드러낸, 오욕의 날로 기록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조승래 대변인은 “오전에는 윤 대통령이 김건희 특검법에 거부권을 행사했고, 오후에는 검찰이 김 여사의 명품백 수수 사건을 불기소 처분했다”며 “김건희 여사는 대통령과 검찰, 감사원, 권익위 등 모든 권력 기관과 심지어는 여당까지 결사적으로 보위하는 절대 권력자라는 말인가”라고 비판했다.

 

조 대변인은 “검찰의 불기소 논리는 모순과 궤변 투성이었다. 공직자가 아닌 김 여사는 처벌 규정이 없어 기소할 수 없다면서, 공직자인 윤 대통령은 엄연히 처벌 규정이 있는데도 ‘무혐의’ 처분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윤 대통령은 벌써 자신의 배우자가 연루된 특검에 두 번째 거부권을 행사했다”면서 “헌법의 수호보다 배우자 비호가 우선인 대통령, 사법 정의보다 권력 보위가 우선인 정치검찰의 파렴치한 민낯”이라고 힐난했다.

 

그러면서 “김 여사는 명품백을 선물 받고, 국정을 농단하고, 여당 공천에 개입해도 처벌은커녕 기소조차 되지 않는다. 도대체 누가 김 여사에게 ‘불소추특권’을 줬나”라고 캐물었다.

 

그는 “어떤 죄를 저질러도 처벌받지 않는 절대 권력은 왕정 국가에서나 가능하다”며 “죄를 지었으면 지위 고하를 막론하고 죗값을 치르는 것이 법치국가, 민주공화국의 기본”이라고 강조했다.

 

조 대변인은 “윤 대통령과 검찰이 저지른 만행은, 민주공화국을 부정하고 김건희 왕국을 선언한 것이나 다름없다”며 “국민은 부패한 절대 권력을 결코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아울러 “윤 대통령은 부디 국민을 두려워하기 바란다”며 “더불어민주당은 국민과 함께 김건희 왕국을 끝내고 민주공화국을 바로 세울 것”이라고 덧붙였다.

 




HOT클릭 TOP7


배너






사회

더보기
“고수익 알바 간다”던 10대, 항공사 직원 설득에 '캄보디아 행' 포기
‘고수익 아르바이트’ 제안을 받고 비상여권만 챙겨 캄보디아행 비행기에 오르려던 10대 청년이 항공사 직원의 세심한 판단으로 출국을 멈춘 일이 뒤늦게 알려졌다. 17일 더불어민주당 박찬대 의원실에 따르면 지난 14일 오후 5시경 인천국제공항에서 프놈펜행 항공편 탑승을 준비하던 대학생 A(18)씨는 대한항공 수속팀 박진희 서비스매니저 등의 설득 끝에 귀가를 결정했다. 이는 경찰이 공항 출국장에 경찰관을 상주시키기 하루 전의 일이었다. 박 매니저는 A씨의 예약정보에서 중국번호(+86)가 포함된 연락처와 편도 항공권, 비상여권 소지 등 여러 점을 이상히 여겨 여행 목적을 확인했다. 당시 외교부는 프놈펜에 ‘특별여행주의보’를 발령한 상태로, 긴급한 용무가 아니면 방문을 자제하도록 권고하고 있었다. 부산 출신의 A씨는 “친구가 캄보디아로 놀러 오라고 했다”며 단기 방문을 주장했지만, 박 매니저가 “최근 사회적 이슈를 알고 있느냐”고 묻자 “엄마가 조심하라며 출국을 허락했다”고 답한 것으로 전해졌다. 대한항공 측이 왕복 항공권이 필요하다고 안내하자 A씨는 다시 표를 끊어 수속을 진행했으나, 결국 스스로 안내데스크를 찾아 112에 신고했다. 이후 출동한 경찰은 신변 보호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