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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진보당 노동자당 “시국대회 중 연행된 노동자 즉각 석방하라”

민주당 “김건희 특검법 수용·역사 갈라치기와 선택적 우상화 멈추라”

 

28일(어제) 서울과 부산 등 11개 지역에서 ‘윤석열 정권 퇴진’을 요구하는 집회가 열렸다.

 

이날 오후 서울 중구 숭례문 앞에선 윤석열정권퇴진운동본부(준), 전국민중행동, 자주통일평화연대, 전국비상시국회의 주최로 ‘윤석열 정권 퇴진 시국대회’를 개최하고 대통령실 인근인 남영삼거리까지 행진했다.

 

이들은 “김건희 등 윤석열 측근에만 가면 법 앞에 평등의 가치는 사라진다”며 “부자감세, 민생파탄, 반평화 전쟁위기, 친일역사쿠데타, 민주주의 훼손, 헌법 유린, 민생개혁입법에 대한 21차례 거부권 남발 등 민주주의 파괴에 앞장서며 헌법을 유린하는 윤석열 대통령을 더 이상 이 나라 대통령으로 볼 수 없다”고 주장했다.

 

한편, ‘윤석열 정권 퇴진 시국대회’에 참가했던 진보단체 회원이 경찰과 충돌해 체포된 것과 관련해 진보당 노동자당은 29일 “윤석열 정권 퇴진 시국대회 중 연행된 노동자를 즉각 석방하라”고 촉구했다.

 

김창년 진보당 노동자당 대표는 이날 논평을 내고 “우리 헌법은 집회 및 시위의 자유를 기본권으로 인정하고 있다. 집회 참가자들이 다양한 선전물과 퍼포먼스로 자신의 주장을 표현하는 것은 매우 정당한 권리‘라고 주장했다.

 

김 대표는 ”어제 시국대회의 주장은 ’윤석열 퇴진‘이었다. 노동자들을 비롯한 각계각층 서민들의 생존은 이미 벼랑 끝까지 내몰렸고, 분노는 하늘에 치닿고 있으며, 대통령의 지지율은 당연히 역대 최저로 땅을 파고 들어가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런 와중에도 우리 국민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기는커녕, 거꾸로 경고하는 노동자를 강제폭력적으로 연행, 적반하장도 유분수다. 참으로 무도한 정권“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더불어민주당은 29일 “윤석열 대통령은 이승만과 거부권 횟수 경쟁도 모자라 우상으로 선언하려는 건가. 뻔뻔한 역사 갈라치기와 선택적 우상화를 멈추라고”고 촉구했다.

 

또, 김건희 특검법 수용 촉구에도 목소리를 높였다.

 

강유정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배추 한 포기 2만 원 시대, 엄혹한 서민 경제의 곤란 가운데 무너지는 지지율에도 불구하고 ‘이승만 찬가’만 불러대니 끓어오른 민심의 형국은 역사적인 1960년 4월을 떠오르게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윤 정부는 역사 왜곡의 본산이 될 ‘친일 매국 뉴라이트 기념관’ 추진 계획을 당장 철회하라”면서 “이제 거부권 횟수로 이승만과 경쟁하는 걸 멈추고, 분노에 못 이겨 거리로 나선 국민들의 처절한 민생 회복 요구에 응하라”고 강한 어조로 말했다.

 

또 “특검법 거부는 통제 불가 무소불위 비선출 권력인 대통령 부인의 국정농단에 대한 방조행위다.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리지 못하듯 이제 김건희 여사의 의혹은 가릴 수 없는 지경”이라고 지적했다.

 

아울러 “윤석열, 김건희 부부는 헌법 질서와 법치주의를 훼손한 책임을 지고 당장 국민 앞에 사과하라”면서 “여느 국민과 똑같이 수사를 받고 법의 심판을 받으라. 거부권 치트키도 이제 한계다. 떳떳하다면 특검법을 의연히 수용하면 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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