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9.25 (수)

  • 맑음동두천 19.9℃
  • 맑음강릉 20.8℃
  • 맑음서울 21.2℃
  • 구름조금대전 21.9℃
  • 흐림대구 19.0℃
  • 구름많음울산 21.0℃
  • 구름많음광주 22.5℃
  • 구름많음부산 23.1℃
  • 구름많음고창 22.6℃
  • 구름조금제주 25.8℃
  • 맑음강화 19.7℃
  • 구름조금보은 19.7℃
  • 구름많음금산 20.0℃
  • 구름조금강진군 23.7℃
  • 구름많음경주시 ℃
  • 구름많음거제 21.5℃
기상청 제공

정치


민주, ‘문자논란 인요한’ 향해 “권력층, 이래서 의료붕괴 상관 없나”

“인 최고위원, ‘수술 잘 해달라’는 부탁 뿐, 수술 빨리 해달라는 취지 아니었다 해명”

 

인요한 국민의힘 최고위원의 문자 메시지가 논란이 되고 있는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이 5일 “‘인요한 문자’를 보니 정신이 번쩍 듭니다. ‘빽’ 있는 권력층은 의료붕괴 상관 없다는 뜻 아닌가”라고 비판하고 나섰다.

 

노종면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 이날 국회 소통관 브리핑에서 “‘응급실 뺑뺑이’로 인한 피해 사례가 생겨나고 있는데도 정부, 여당이 왜 남탓과 방관으로 일관해 왔는지를 분명하게 드러냈다”고 주장했다.

 

노종면 원내대변인은 “‘부탁한 환자 지금 수술 중’. 속칭 ‘빽’ 있는 권력자들에게는 의료체계가 붕괴 되든 말든, 응급실 기능이 망가지든 말든 상관이 없겠다는 인식을 짧은 문자 메시지 하나에서 다 읽어낼 수 있었다”고 일갈했다.

 

노 대변인은 “인요한 최고위원은 국민의힘에서 의료개혁특위 위원장을 맡고 있다. ‘인요한 문자’로 인해 윤석열 정부와 여당이 말하는 의료개혁의 실체가 실상은 ‘의료개악’임이 재확인 됐다”고 비난했다.

 

그러면서 “인 최고위원은 ‘수술 잘 해달라’는 부탁을 했을 뿐, 수술을 빨리 받게 해달라는 취지는 아니었다고 해명했다”면서 “공개된 문자에 ‘조금 늦었으면’이라는 문구가 담겨 있는 것에 비춰볼 때 납득하기 어렵다”고 꼬집었다.

 

이어 “윤 대통령은 사람이 죽어나가는 의료붕괴 사태가 현재 진행형이고 악화일로에 있는데도 ‘비상 진료체계가 원활하게 가동되고 있다’고 국민을 속였다”며 “대책을 내놓아야 하는 보건복지부는 ‘왜 의료붕괴라는 표현을 써서 불안을 가중시키냐’고 오히려 국민을 타박한다”고 했다.

 

그는 “추경호 원대대표은 오늘 교섭단체 연설에서 ‘정부의 의료개혁은 반드시 이뤄 내겠다’는 말로 오히려 힘을 실었다”며 “정부를 향해 고작한다는 말이 ‘빈틈없이 대응하라’, ‘만전을 기해달라’ 정도였다”고 전했다.

 

노 대변인은 “현실이 이러하니 ‘인요한 문자’는 터질 것이 터진 셈”이라면서 “국민의힘은 먹히지도 않을 변명에 시간 낭비하지 말고 지금이라도 윤 대통령과 정부를 향해 정신 차리고 의료붕괴 현실을 직시하라고 질타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아울러 “‘인요한 문자’에 등장하는 환자께서 지금 위중한 상태라고 한다. 부디 회복하시길 진심으로 기원한다”고 덧붙였다.


 




HOT클릭 TOP7


배너







사회

더보기
‘캡슐버튼’ 누르면 5분내 사망… 美60대 스위스서 숨져
캡슐에 들어가 버튼을 누르면 5분 내로 사망하는 ‘조력자살 기기’가 스위스에서 처음 사용돼 논란이다. 스위스 샤프하우젠주(州) 경찰은 24일(현지시간) 사망을 돕는 캡슐 기기인 '사르코'(Sarco)를 이용한 사람이 법에 정하지 않는 방식으로 목숨을 끊도록 방조·선동한 혐의로 사르코 판매·운영 관련자 여러 명을 체포했다고 밝혔다. 사르코는 사람이 안에 들어가 누울 정도 크기의 캡슐이다. 기기를 닫고 버튼을 누르면 질소가 뿜어져 나와 5분 내로 사망에 이르게 된다. 사르코는 전날 오후 샤프하우젠주의 한 숲속 오두막집에서 사용 승인이 나오지 않은 상태로 가동됐다고 경찰은 전했다. 사르코를 이용한 60대 미국 여성은 사망했고, 관련 제보를 받은 경찰은 현장으로 출동해 사르코 사용 등에 관여한 이들의 신병을 확보했다. 5년 전 네덜란드에서 개발을 마친 것으로 알려진 사르코는 지난 7월 스위스에서 제품 공개 행사가 열렸다. 스위스가 조력사망을 허용하는 국가라는 점에서 행사 장소로 선정된 것으로 보인다. 조력사망은 치료 가능성이 없는 환자가 직접 약물 투여 등 방법으로 스스로 죽음을 맞는 것을 의미한다. 의료인이 약물을 처방하되 환자 스스로 약물을 사용해야 한다는 점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