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6.08 (일)

  •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맑음대전 18.5℃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제주 21.3℃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보은 17.3℃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사회·문화


박근혜 대통령 밀어내기 관행에 경고

갑의 횡포, 공정한 사회질서 위협 판단

 박근혜 대통령이 16일 영세 대리점을 상대로 한 대형 유통업체의 이른바 `밀어내기(강매)` 관행에 대해 "공정한 시장경제원칙을 바로 세우고자 하는 새 정부에서 결코 있어서는 안 될 일"이라고 강력 경고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중소기업인을 비롯해 유관단체, 소상공인 등 200여 명을 청와대로 초청해 가진 만찬에서 "최근 본사의 밀어내기 압박에 시달린 대리점주가 스스로 목숨을 끊는 불행한 일이 있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정부는 상생의 질서를 제대로 확립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들이 현장에서 실질적인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확실하게 챙길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정말 불공정하고 억울한 갑을 관계는 반드시 없어져야 한다""건강한 경제 생태계가 되면 이런 말도 안 되는 일들은 발을 붙일 수 없을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박 대통령은 "여러분의 노력이 정당한 대가를 누릴 수 있도록 경제민주화 정책을 흔들림 없이 추진해 나갈 것"이라며 "여러분이야말로 창조경제의 주역이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그는 "대기업의 불공정 행위를 막기 위한 하도급 거래법과 소상공인 지원법 등이 지난 4월 국회를 통과했다"고 말했다.

정부도 이 같은 박 대통령 의지에 따라 발 빠른 조치에 나섰다.

국세청은 배상면주가 대리점주의 자살 사건을 계기로 주류 업계의 밀어내기 여부에 대한 전면적인 실태 조사에 착수했다.

국세청 관계자는 "전통주를 비롯해 소주 맥주 양주 등 전체 주류의 거래와 관련해서 밀어내기가 있는지 실태 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공정거래법 개정 작업도 박차를 가할 전망이다. 새누리당 전현직 의원 모임인 경제민주화실천모임은 밀어내기 제재를 강화하는 내용의 공정거래법 개정안을 마련하고 있다.

공정위는 남양유업이 회사 차원에서 직원들의 밀어내기에 관여했다는 사실을 입증할 만한 자료를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송현아 기자 / sha72@mbceconomy.com



HOT클릭 TOP7


배너







사회

더보기
국힘 이단비 시의원 “나 변호산데…너 같은 백수, 해충”
SNS에서 시민과 거친 설전을 벌여 논란을 빚은 국민의힘 이단비 인천시 시의원이 다른 시민에게도 “해충”, “환자” 등 거친 표현을 써 논란이 되고 있다. 또한 이 시의원은 이재명 대통령과 문재인 전 대통령에 대해서도 “이죄명”, “문재앙” 등 막말을 서슴지 않아 누리꾼들로부터 댓글 테러들 당하고 있다. 국민의힘 소속 이단비 인천시의원의 스레드(Threads)를 보면, 이 의원은 자신의 스레드 계정을 통해 시민들과 논쟁을 벌이면서 “너 같은 백수랑 놀아주기 힘드네ㅋㅋ 범죄자끼리 잘들 놀아ㅋ”, “결국 논리로는 못 이기는 해충ㅋㅋ”, “응 너도 제발 잘 먹고 잘살고 세금 좀 내” 등의 표현을 쓰며 상대방을 공격했다. 특히 이 시의원은 논쟁을 벌이던 시민에게 “나 변호산데 너 직업이 뭐야?”, “나 광역의원인데 넌 직업이 뭐야?”, “니 직업 뭐냐고ㅋㅋㅋ”, “직업 끝까지 못밝히네ㅋㅋ”, “정신과 의산가 싶어서 물어봤어ㅋㅋㅋ 아 환잔가”라며 직업을 수차례 묻거나 비아냥대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이 의원은 더불어민주당 출신 전·현직 대통령에 대한 멸칭도 사용했다. 이 의원은 스레드에 “이죄명 임기 1년이나 가겠니ㅋㅋ잘 지켜봐라ㅋㅋ”라는 댓글을 달고, 이 대통령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