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경 장애로 병원을 찾는 여성이 10년 새 4배 가까이 증가했다.
대한산부인과학회 청소년건강위원회가 국민건강보험공단 통계 자료를 분석한 결과, 월경의 기간이나 양이 정상 범위를 벗어났다는 진단을 받은 여성이 10년 사이 15만명에서 53만 명으로 증가했다.
특히 4명 중 3명은 20~30대 젊은 여성들인 것으로 분석됐다. 여성의 스트레스와 무리한 다이어트가 원인인 것으로 추정된다.
건강한 여성의 경우 한 차례 월경주기 때 나오는 생리혈의 양은 30~50㎖ 정도다. 만약 생리혈의 양이 이보다 많거나 적으면 월경장애를 의심해봐야 한다.
월경장애를 겪는 여성은 불안과 스트레스를 겪을 뿐 아니라 빈혈이나 내분비계 질병, 암으로도 이어질 수 있어 조기에 병원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 또 평소 카페인과 콜레스테롤 섭취를 줄이고 규칙적인 수면생활을 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