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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12월 19일 금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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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트럼프 트레이드'’와 ‘트럼프 리스크’의 상존

 

11월 5일 미국 대통령선거 투표함을 열어봐야 알 수 있지만, 바이든 대통령의 실책과 민주당의 균열 속에 '트럼프 재집권'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21일(현지시간) 오전 9시 현재 베팅 사이트 폴리마켓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11월 대선에서 승리할 확률은 63%에 이르렀다. 해리스 부통령의 당선 확률은 29%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했다.

 

최근 월스트리트저널은 “투자자들이 공화당의 대선 승리에 베팅하면서 ‘트럼프 트레이드’가 돌아왔다”고 분석을 내놨다. 또 니혼게이자이신문은 “트럼프 재선 시나리오를 예상한 ‘트럼프 트레이드’의 부활”이라고 진단했다. 유럽·아시아 국가 소속 외교관들은 일제히 밀워키행 비행기를 예매하고 있다. 필연적으로 일명 '트럼프 트레이드' 가 속도를 내고 있다.

 

'트럼프 트레이드'는 트럼프 집권 시 대규모 감세와 경기 부양책으로 재정 적자 심화, 인플레이션 재연이 예상됨에 따라 미국 국채 가격은 하락(국채 금리 상승)하고 증시는 오르는 현상을 가리킨다. 비트코인 강세, 국채 수익률 상승, 안전자산인 금 투자 쇄도, 대형 은행주 강세, 건강과 에너지 관련 주가 상승 등이 대표적이다.

 

반면, 월가 투자자들은 당장 대선 구도를 둘러싼 불확실성과 동맹국 약탈 등 주변국들의 경제적 돌변 변수로 인한 '트럼프 리스크' 확대를 우려하고 있다.

 

뉴엣지웰스 최고투자책임자(CIO) 카메로 도슨은 “바이든 사퇴로 트럼프 트레이드가 일부 활기를 잃을 것”이라면서, 민주당 공식 대선 후보가 정해질 때까지 지켜봐야 하겠지만 확정이 되고 나면 트럼프 트레이드가 다소 반전될 수 있다고 짚었다.

 

스톤엑스 시장분석 대표 로나 오코넬은 “단기적으로는 민주당 대선 후보 관련 불확실성이 등이 당연히 커지겠지만 일단 트럼프 모멘텀에는 다소 브레이크가 걸릴 것”이라면서 “리스크 오프 차원에서는 금 가격에 순풍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처럼 미국 정치 불확실성이 변수로 작용하는 가운데, 최근 주가 상승으로 탄력받은 '개미들'은 헷갈린다. 특히 반도체와 2차전지 등 대형 기술주가 변동성이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국내·외 기업들은 이번주 실적발표에 반전를 기대하는 모양새다. 24일~26일 국내에서는 LG이노텍, 삼성바이오로직스, SK하이닉스, 포스코인터내셔널, 기아, 현대모비스, 삼성물산 등이, 미국에서는 테슬라, 알파벳, GM, 코카콜라, 퀄컴, IBM, 포드, 아마존, 스타벅스 등이 실적 발표를 연이어 할 예정이다.

 

김성노 BNK투자증권 연구원은 “영업이익의 60%를 차지하는 제조업 실적 개선으로 올해 2분기 한국 기업실적은 상당히 양호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반도체, IT, 자동차, 중공업 등 수출 기업 중심의 개선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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