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동영상 공유 사이트 구글 유튜브가 9일(현지시각) 정기 구독료를 내야 볼 수 있는 유료 채널 운영 모델을 공개했다. 유료 채널의 한 달 구독료는 채널당 최소 0.99달러(약 1087원) 이상으로 책정됐다.
유튜브의 콘텐츠 제휴 부문 대표인 말리크 듀카드는 이날 콘퍼런스콜에서 “유튜브 유료 채널 구독자는 신용카드를 이용해 이용료를 결제할 수 있으며, 동영상 제작자는 구독료 수익의 50% 이상을 받게 된다”고 설명했다.
시범 사업에는 30명의 동영상 제작자가 참여해 세서미스트리트, 이종격투기 대회 UFC 등을 포함한 50개의 유료 채널을 운영하기로 했다.
동영상 제작자 중에는 내셔널지오그래픽 TV, 헐리우드 제작사 매그놀리아 픽처스도 포함됐으며, 이들이 운영하는 채널의 구독료는 매달 2.99달러(약 3280원)다.
PGA골프아카데미의 경우 4.99달러로 콘텐츠별로 다양하다. 이에 대해 BTIG 리서치의 리치 그린필드 미디어부문 애널리스트는 “동영상 스트리밍 사이트 넷플릭스에선 매달 7.99달러만 내면 수천개의 영화와 TV 쇼를 모두 볼 수 있다”며 “유튜브의 유료 채널 구독료가 너무 비싸다”고 했다.
유튜브는 “이번 발표는 시작일 뿐”이라며 “수주 안에 능력 있는 유튜브 파트너들을 위한 유료채널을 더 많이 만들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아직 한국어 유료콘텐츠는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