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은 건설업자의 별장 성접대 동영상 속 인물이 김학의(57) 전 법무부 차관이 확실하다는 결론을 내렸다.
경찰이 최근 확보한 동영상 원본을 분석한 결과 동영상 속 남성은 김 전 차관으로 결론을 내렸다고 채널A가 7일 보도했다.
이 보도에 따르면 경찰은 최근 사채업자 박모씨로부터 확보한 성접대 의심 동영상 원본 파일 3개를 확보했으며 이 영상에 등장하는 인물이 김학의 전 차관인 것으로 확인했다고 한다. 또 해당 동영상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이 분석하지 않아도 될 만큼 화질이 선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동영상은 건설업자 윤모(52)씨가 강원도 원주의 별장에서 고위층 인사들을 상대로 성 접대를 포함한 향응을 제공한 장면을 촬영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경찰 관계자는 “윤씨가 고위층과 친분을 유지하면서 공사 관련 이권을 따내거나 검찰과 경찰 수가 과정에서 편의를 제공받은 혐의에 대해 파악 중이다”고 전했다.
또 윤씨에 대한 1차 조사를 마친 뒤 수사상 필요한 경우 사건에 연루된 고위층 인사 등과 대질 조사도 벌일 수 있다는 입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