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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김정은, 北 괴벨스 김기남 영결식 참석...장지까지 동행하며 예우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어제(9일) 진행된 김기남 전 노동당 선전 담당 비서의 발인식과 영결식에 참석하고 장지까지 동행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10일 보도했다.

 

 

조선중앙통신은 김 위원장이 전날 평양 서장회관에서 진행된 고인의 발인식을 지켜보며 "우리 당의 참된 충신, 견실한 혁명가, 저명한 정치활동가를 잃은 크나큰 상실의 아픔을 금치 못했다"고 전했다.

 

직접 '국가장의위원회 위원장'을 맡아 고인의 국장을 지휘한 김 위원장은 발인식에 이어 신미리애국열사릉에서 거행한 영결식에도 참석해 고인이 잠든 관 위에 손수 흙을 얹었다.

 

김 위원장은 이 자리에서 "김기남 동지와 같은 혁명의 원로들이 있어 역사의 풍파 속에서도 주체혁명 위업을 줄기차게 전진시켜올 수 있었다"며 "노혁명가가 지녔던 고결한 풍모는 충성과 애국으로 빛나는 삶의 본보기"라고 말했다.

 

조선인민군 명예의장대가 늘어선 채 진행한 영결식에서는 고인을 기리며 조총 180발이 발사됐고, 리일환 당 중앙위원회 비서가 애도사를 낭독했다.

 

리 비서는 고인이 "견디기 어려운 병상에서도 수령을 받들지 못하는 안타까움에 모대기며 자기의 몫까지 합쳐 김정은 동지를 잘 받들어달라고 당부하고 또 당부했다"고 전했다.

 

고인은 1956년 당 중앙위원회에 처음 발을 들인 이래로 60여년에 걸쳐 노동당 사상 건설과 영도력 강화에 힘을 쏟아왔다. 김일성종합대학 학부장, 노동신문 책임주필 등을 역임하고 당 선전선동부 부장에 이어 선전 담당 비서를 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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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엄청나다"... 봉준호 '미키17', 英 시사회서 극찬
미 영화매체 버라이어티가 14일(현지시간), 영화 '기생충' 이후 봉준호 감독이 약 6년 만에 내놓은 신작 '미키 17'이 최초 시사회 후 할리우드 인사들로부터 찬사를 받았다고 전했다. 전날 저녁 영국 런던에서는 봉 감독의 '미키 17' 첫 시사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할리우드 여러 매체와 업계 인사들이 참석해 영화를 관람했다. 오스카 후보작을 집필하고 감독한 애덤 맥케이는 시사회 참석 후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우리가 지금 처한 자본주의의 지옥 같은 단계에 대한 완벽한 우화"라고 극찬했다. 문화 작가인 카렌 한은 "Mickey 17이 기다릴 만한 가치가 있었다"며 "로버트 패틴슨은 정말 멋진 연기를 보여준다"고 밝혔다. 영화매체 인디와이어 수석 영화 평론가 데이비드 에를리히는 "봉준호가 여전히 영화 제작에 매우 능숙하다는 것은 확신해도 좋다"고 전했다. 미국의 영화예매사이트 판당고의 임원 에릭 데이비스는 이 영화를 "절대적인 반란"이라고 평하며 "영화 전반부가 특히 엄청났고 이후에는 봉 감독의 고전적인 스타일로 더욱 강력하고 시의적절하게 정리된다"고 소감을 밝혔다. 캐나다의 유명한 영화 편집자 배리 허츠는 "마크 러팔로가 영화의 악당 역을 맡았다"고 강조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