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리듬체조의 요정 손연재가 올해 두 번째 출전한 월드컵에서 한국 선수 최초로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차이콥스키의 ‘백조의 호수’에 맞춰 흑조로 변신한 리본 종목에서 우아한 연기를 펼쳐 깊은 인상을 남겼다.
손연재는 현지시간 28일 이탈리아 페사로에서 열린 국제체조연맹 월드컵대회 개인 종목별 결선 리본 종목에서 17.483점을 획득해 1윌 벨라루스의 멜리티나 스타니우타에 이어 2위에 올랐다.
한국 선수가 리듬체조 월드컵에서 은메달을 손에 넣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