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름많음동두천 0.5℃
  • 맑음강릉 3.5℃
  • 박무서울 1.7℃
  • 박무대전 0.4℃
  • 구름많음대구 4.6℃
  • 흐림울산 7.0℃
  • 구름많음광주 2.3℃
  • 흐림부산 7.7℃
  • 맑음고창 -0.1℃
  • 흐림제주 6.9℃
  • 흐림강화 1.0℃
  • 흐림보은 1.5℃
  • 맑음금산 0.4℃
  • 흐림강진군 3.6℃
  • 흐림경주시 5.6℃
  • 흐림거제 7.6℃
기상청 제공

2026년 03월 06일 금요일

메뉴

경제


우리나라 가구 평균 소득 544만원, 고물가, 높은 금리 탓에 빚은 더 늘어

지난해 우리나라 가구당 월평균 소득은 544만 원인 것으로 집계됐다. 가구의 평균 빚 규모는 7% 정도 줄었지만, 월 이자 상환액은 높은 금리 등 탓에 오히려 더 불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신한은행이 17일 공개한 '2023년 보통 사람 금융생활 보고서'에 따르면 전국 만20∼64세 경제활동자(근로자·자영업자 등) 1만 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이다.

 

월평균 소득 544만 원은 2022년(521만원)보다 4.4%(23만원) 늘어난 액수지만, 같은 기간 가구 월평균 소비는 261만 원에서 276만 원으로 5.7%(15만원) 증가했다.

 

가구 소득에서 지출 항목별 비중은 ▲소비 50.7%(276만원) ▲부채상환 9.9%(54만원) ▲저축·투자 19.3%(105만원) ▲예비자금 20.1%(109만원)로 조사됐다.

 

소비 중에서는 식비(23.2%)가 가장 많은 부분을 차지했고, 이어 교통·통신비(14.5%), 월세·관리금·공과금(12.7%), 교육비(10.1%), 의료비·건강보조제 구입비(5.1%) 순으로 나타났다.

 

경제활동자 중 직장인 5천명에게 작년보다 올해 소비가 더 늘었냐고 따로 물었는데 38.7%가 "그렇다"고 답했다.

 

더구나 이들 가운데 96.1%는 이 소비 증가가 물가 상승과 영향이 있다고 분석했다.

 

이에 따라 68.6%의 직장인은 올해 도시락을 싸거나 약속이 없는 날 구내식당을 이용하는 등의 방법으로 점심값을 줄이려고 노력한 적이 있었다.

 

더구나 점심값 절약 그룹의 68.3%는 여전히 현재 평균 점심값(6천원)이 비싸다고 인식했고, 22.6%는 5천원까지 더 줄이겠다고 밝혔다.

 

고물가 등 탓에 이처럼 살림이 팍팍해지자 직장인 5천명 가운데 16.9%는 2가지 이상의 직업을 가진 이른바 'N잡러'였다.

 

부업을 하는 이유의 61.9%는 생활비와 노후 대비 등 경제적 요소였고, 본업 외 부업의 종류는 20대와 40대의 경우 서비스직(식당·카페·편의점 등)이 가장 흔하고 30대와 50·60대에서는 크리에이터·블로그·유튜버 직종, 과외·강사가 1위를 차지했다.

 

또한, 조사대상 1만 가구의 지난해 평균 보유 자산은 6억294만원으로 2022년보다 4.8%(2천788만 원) 늘어 6억 원을 넘어섰다.

 

하지만 소득 계층별 자산 증가 규모에는 큰 차이가 있었다. 소득 5구간(상위 20%) 고소득 계층의 자산은 평균 11억6천699만 원으로 1년 사이 4천564만 원 늘었지만, 같은 기간 1구간(하위 20%·1억6천130만원)과 2구간(하위 20∼40%·3억3천391만원)의 자산 증가 폭은 각 1천291 만원, 1천582만 원에 불과했다.

 

가구 자산 가운데 종류별 비중은 부동산이 79.7%로 가장 크고, 금융자산과 기타자산은 각 13.6%, 6.7%를 차지했다.

 

2022년과 비교해 부동산 비중(80.2→79.7%)은 소폭 줄어든 대신 금융자산(13.5→13.6%)이 늘었다. 부동산만 따로 들여다보면, 가구의 부동산 자산은 평균 4억8천35만원으로 전년보다 4.2%(1천926만원) 불었다.

 

한편 열 가구 중 약 여섯 가구(64.8%)는 "부채를 갖고 있다"고 답했다. 다만 2022년(66.8%)보다는 부채 가구 비율이 낮아졌다. 부채를 가진 가구의 평균 부채 잔액은 1억201만원으로 1년 새 7% 줄었다.

 

소득 계층별로 부채 가구 비율과 상승 폭(전년 대비)은 ▲ 5구간 71.0%(-5.0%p) ▲ 4구간 74.9%(-1.1%p) ▲ 3구간 69.8%(-4.0%p) ▲ 2구간 60.0%(-4.2%p) ▲ 1구간 48.4%(+4.4%p)로 조사됐다. 소득 최하위층을 제외한 모든 계층에서 빚을 진 가구의 비중이 축소된 셈이다.

 

하지만 월 부채 상환액은 고금리 등의 영향으로 평균 85만원에서 93만원으로 8만원 늘었다.

 

'향후 1년(2024년)의 가계 생활 형편 전망'을 묻자 47.2%는 "2023년과 비슷할 것"이라고 답했고, 30.2%는 나빠질 것으로 우려했다. 형편이 나아질 것으로 예상한 비율은 22.6%에 불과했다.

 



배너

HOT클릭 TOP7


배너






사회

더보기
부산 돌려차기 피해자 국가배상 판결...법무부 “항소 포기, 국가 책임 인정”
법무부가 ‘부산 돌려차기 사건’ 피해자에게 국가배상 책임을 인정한 1심 판결에 대해 항소를 포기하면서, 사건은 국가 책임을 공식적으로 인정하는 방향으로 마무리 국면에 접어들었다. 정성호 법무부 장관은 “수사 과정에서의 미흡한 부분에 대해 국가의 책임을 인정한 이번 판결을 엄중히 받아들인다”며 “피해자에게 진심 어린 사과와 깊은 위로를 전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건은 2022년 5월 22일에 발생했다. 부산 서면에서 귀가하던 한 여성이 가해자에게 돌려차기 공격을 당해 쓰러진 뒤, CCTV 사각지대로 옮겨져 성폭력 시도를 당한 사건이다. 가해자는 피해자를 발로 밟아 의식을 잃게 한 뒤 도주했다. 초기 수사 과정에서 사건을 맡은 경찰은 사건을 살인미수 혐의로만 송치했고, 검찰도 같은 혐의로 기소했다. 그러나 초동수사 과정에서 성폭력 정황을 제대로 규명하지 못했다는 비판이 제기됐다. 그 이후 검찰이 항소심에서 보완수사를 진행하며 피해자의 청바지 안쪽 등에서 가해자의 DNA를 확보했고, 성폭력 목적이 확인되면서 죄명이 기존 ‘살인미수’에서 ‘강간살인미수’로 변경됐다. 항소심 재판부는 징역 20년을 선고했고, 이는 대법원에서 확정됐다. 피해자는 초동수사의 부실로 인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