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려 1조32억원을 투입하고도 막대한 운영적자가 불가피한 경기도 용인시 경전철 ''에버라인''이 마침내 26일 개통된다.
용인시는 26일 오후 3시 개통식을 시작으로 매일 오전 5시30분부터 자정까지 기흥역∼에버랜드역(18.1㎞)을 운행한다.
경전철은 오전 5시30분부터 자정까지 출·퇴근 시간대는 3분, 나머지 시간대는 4∼10분 간격으로 하루 398회 운행한다.기흥역에서 에버랜드역까지 15개 역을 통과하는데 30분이 소요되고 표정속도(열차가 운행하는 구간거리를 소요시간으로 나눈 수치의 속도)는 평균 36㎞, 최고 시속 80㎞로 운행한다.
요금은 성인 기준 기본요금이 교통카드 이용시 1천300원, 현금 이용시 1천400원이고, 전체 구간을 이용하면 교통카드가 1천500원, 현금은 1천600원이다.
분당선 기흥역과 연결되고 내년 1월부터 수도권통합 환승할인제가 적용되기 때문에 수원역이나 분당·서울 강남 방면 이용객은 요금 감면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경전철 기흥역과 분당선 기흥역을 연결하는 환승시스템은 올 연말까지 설치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