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삼석 더불어민주당 영암·무안·신안 후보는 '농어촌이 살아야 나라가 산다'는 슬로건을 내걸고 "침체된 지역 경기를 반드시 살리겠다"며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29일 오후 5시 20분경, 전남 신안군 압해읍 압해대교 입구에서 만난 서 후보는 자신의 이름이 적힌 파란색 점퍼에 "정권심판! 지역 발전 마무리 잘 하겠다"고 적힌 피켓을 목에 걸고 퇴근길에 나선 시민들에게 일일이 인사했다. 일부 시민들은 "서삼석 화이팅"을 외치기도 했다.
미세먼지가 심하고 바람이 강하게 부는 날씨였지만 서 후보는 마스크도 하지 않은 모습이었다. 당선된다면 어떤 각오로 일하겠냐는 질문에는 "힘 있는 3선 국회의원으로 속 시원하게 정치하겠다"고 말했다.
서 후보는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지방대학 경쟁력 강화는 지역 경제와 밀접한 관련이 있다”며 “쌓아온 인적 네트워크를 십분 발휘해 목포대 글로컬대학 선정의 마중물을 마련하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전국 유인도서 42%가 밀집되어 있고 전남 동부권에 비해 상대적으로 의료취약 지역인 전남 서부권에 의과대학 유치가 시급하다”며 목포대 의과대학 유치에도 강한 의지를 나타냈다.
현역 의원이기도 한 서 후보는 6년 임기 중 3년을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했으며, 22년 만에 전남·광주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장을 맡아 중량감을 키웠다는 평가를 받은다. 특히 2018년 6조 원대의 국비 예산을 2024년 9조원 시대를 전남과 함께 열었다.
21대 국회에서는 지역구의 농어민들이 직접 체감할 수 있는 현실적인 법안들을 대표발의해 통과시켰다.
대표적인 법안은 요건 충족 시 쌀 시장 격리를 의무화하는 '양곡관리법'과 '농산물 유통 및 가격안정법, 어업인·임업인의 소득보장을 위한 '임업직불제법, 여성 농어업인의 권리 시장을 위해 국가 책임을 법에 담아낸 여성농어업인 육성법, 지방소멸 위기 대응 3+1 법 등이다.
서 후보는 이번 총선 공약으로 ▲ 영암의 바이오소재 농산업클러스터 육성사업, ▲씨름 대표 랜드마크화 위한 국립씨름연수원 건립, ▲AI 첨단농산업 융복합 지구 추진, ▲무안공항 활성화를 위한 항공사업법 재개정, ▲수산 종자산업의 육성 및 경쟁력 강화를 위한 '국립수산종자원' 유치, ▲청년 특화 임대형 스마트팜단지 조성, ▲무안 현경 송정-마산 4차로 확장, ▲신안군의 차질없는 흑산공항 건설 추진, ▲섬 지역 이동권 보장을 위한 여객선 공영제 강화, ▲ 국가해양공원 지정 추진, ▲ 해상풍력 유지보수항만 건설 ▲천사섬, 국가 정원 선정 추진, ▲장산~ 신의 연도교 신설 등을 내걸고 있다.
한편, 서삼석 후보는 3선 무안군수 출신으로 지난 2018년 재보궐 선거, 2020년 총선에서 당선된 재선 의원으로, 민주당 전남도당위원장, 원내부대표, 수석사무부총장 등 주요 당직을 맡았다. 현재는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장을 역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