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우리나라 평균 초혼 연령은 남성 32.1세, 여성 29.4세로 조사됐다.
통계청이 지난 19일 발표한 ‘2012년 혼인∙이혼 통계’에 따르면 남자는 1년 전보다 0.2세, 여자는 0.3세 초혼연령이 상승한 것이다.
이 중에서도 특히 서울 지역 남녀가 16개 시∙도 중 가장 늦게 결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 남성의 평균 초혼 연령은 32.4세, 여성의 초혼 연령은 30.2세로 각각 전국에서 가장 높았다.
남자는 처음으로 32세를 넘어섰고 서울 여성은 전국에서 처음으로 30세를 넘어섰다.남자의 혼인 연령층은 30대 초반으로 전체 혼인의 39.7%를 보였다.
30대 혼인율은 지속적으로 증가해 1970년 통계작성 이후 최고 수준을 보였다.여자의 혼인 연령층은 20대 후반(40.3%)이었고 30대 초반 여자의 혼인건수가 전년보다 9.1%로 가장 크게 늘었다.
지난 10년간 남성은 평균 초혼 연령이 2.1세, 여성은 2.7세 높아져 여성의 초혼 연령이 더 빠르게 높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