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와 양재 IC를 지하 대심도로 잇는 고양 ~ 양재 고속도로 사업에 대한 제3자 제안공고가 2024년 내에 이뤄질 전망이다.
고양 ~ 양재 대심도 고속도로는 고양시에서부터 강변북로 아래 지하 대심도로 서빙고 IC를 거쳐 서울 양재에서 경부고속도로와 연결되는 34km의 고속도로를 건설하는 대규모 사업(총사업비 2.57조원)이다.
이 사업은 지난 2020년 11월 KDI가 적격성조사에 착수해 2022년 12월 민자적격성조사를 통과했다. 본 사업은 지난해 4월 전략환경영향평가에 돌입했으며 11월에 고양시를 포함한 10개 지역을 대상으로 주민설명회도 모두 거쳤다.
더불어민주당 홍정민 의원(경기 고양병)에 따르면, 이때 공개된 초안에 대한 의견들과 각 의견들의 반영 여부는 이번달 말경 국토부 누리집 및 환경영향평가 정보지원시스템을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국토부는 올 상반기에 전략환경영향평가를 완료해 하반기에 제3자 공고를 통해 우선협상대상자를 지정할 계획이다.
통행요금이 값비싸게 책정되던 이전의 민자고속도로들과 달리 고양 ~ 양재 고속도로는 한국도로공사가 운영하는 고속도로 통행료에 부가가치세만 적용한 1.1배 수준으로 책정될 전망이다.
더불어민주당 홍정민 의원은 “고양 ~ 양재 대심도 고속도로가 건설되면 강변북로의 상당 부분의 교통량이 지상 - 지하 이중으로 분산되고, 나아가 경부고속도로와 연결돼 고양시민 교통 편의를 획기적으로 개선할 것”이라며 “적격성조사 단계부터 직접 챙겨온 사업인 만큼 첫 삽을 뜰 때까지 남은 절차들이 순탄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