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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


고등교육의 경쟁력: U.S. News Best Colleges 평가지표의 시사점

 

현재 우리나라에서 사회문제로서 논의되고 있는 고등교육의 위기가 단지 우리나라만의 문제는 아니다. 세계 각국의 고등교육기관은 어떤 형태로든 위기를 안고 있으며, 세계 대학평가 상위권을 석권하는 미국에서조차도 파산하는 대학이 적지 않다. 그러나 저출산의 고정화로 학령인구가 급속히 감소하는 우리나라에서 고등교육이 마주하는 위기는 본질과 내용이 다르다. 


기능주의적 관점에서 이해하는 경우 확실히 출생아 수의 감소되고 있어 2040년이 되면 18 세 인구가 지금보다 40% 가까이 감소하므로 고등교육기관의 40%가 폐교하든지, 각 대학이 자체적으로 학과 폐지, 통합 등을 추진하여 그만큼 규모를 줄여야 한다. 다만 그간의 경험에 서 사회제도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은 다양하며 정치변동기에 정치의 이해 타산적 타협으로 사회 타당성이 떨어지는 정책이 많았다는 점에서 기능주의의 논리가 적용되지 않을 가능성 

또한 크다.


이번 호에서는 대규모 대학이든 중소규모 대학이든 간에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에 있어 내부 지표로 활용할 수 있 는 U.S. News & World Report의 Best Colleges 지표를 소개하고자 한다. U.S. News는 각 학교의 순위를 매길 때, 카네기 고등교육기관 분류(The Carnegie Classification of Institutions of Higher Education)의 기본 분류 시스템을 엄 격하게 준수하여 적용한다. 미국 교육부 및 많은 고등교육 기관에서는 데이터 정리 및 분류 등에 카네기 시스템을 사 용하고 있다. U.S. News가 1983년 첫 대학 순위를 발표한 이후 줄곧 카네기 분류를 사용해 온 것도 카네기 분류가 미국 고등교육에서 인정받는 표준이기 때문이다.


1. U.S. News 대학 순위 개요



37주년을 맞은 U.S. News & World Report의 대학 순위 최신판에서는 미국 내 1,466개 학사학위 수여 기관을 대상으로 17개 지표를 기준으로 평가하고 있다. 이 순위는 대학 지원을 희망하는 학생과 학부모에게 고등교육기관 에 대한 자세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U.S. News의 대학 소개 페이지에서는 각 학교의 순위 지 표를 기반으로 각 학교를 평가하고 순위 산출에 사용된 최신 통계(학생 대 교수 비율, 졸업생의 평균 연방정부 대 출 채무 등)도 함께 제공한다. 또한 각 학교가 U.S. News에 직접 보고한 학교 정보로서 개설된 전공 분야와 지원 자 격, 학비, 학자금 지원 정책, 학생 특성, 캠퍼스 생활에 대한 정보도 함께 게재되어 있다. 


각 대학의 개별 프로필 페이지에는 학부별로 졸업 후 소득 데이터와 졸업생들의 리뷰, 고용주들의 평가가 게재되 어 있다. 대학 순위, 각 학교의 프로필과 함께, the usnews. com의 검색 필터를 통해 선택한 특성에 맞는 학교를 분석할 수 있으며, U.S. News College Compass 구독자만 이용 할 수 있는 The My Fit College Search에서는 맞춤형 순위 를 작성할 수 있고, 더 깊이 있는 분석도 가능하다. 

 

대학 순위 작성 방법은 오랜 연구의 성과이지만 고용주의 피드백, 학교 및 고등교육 전문가와의 토론, 문헌 연구·조 사, 고등교육회의에서 총장 및 연구자와의 의견 교환 등을 바탕으로 지속적으로 방법을 개선하고 있다. 세부적인 방 법론을 투명하게 공개하는 주된 이유는 순위가 무엇을 측정하는지를 알면 대학 입학 희망자들에게 더 많은 정보를 제공할 수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각 순위 요소의 산출에는 자체 조사와 신뢰할 수 있는 외부 정보원에서 얻은 엄격하게 검증된 학술 데이터만을 사 용한다. 사회생활이나 스포츠 등 학업 외적인 요소는 고 려하지 않으며, 비과학적인 여론 조사도 하지 않는다. 또한 비즈니스적인 이해관계로 인해 순위가 조작되는 일도 없다. 


U.S.News는 2021년 봄과 여름에 학교 조사를 실시했다. 웹사이트에 공개된 정보, 특히 수업료와 수수료 등 일부 정보는 2021~2022학년도의 정보를 반영하고 있다. 그러나 순위 산정에 사용할 수 있는 가장 최신 데이터는 2020 년 가을 이전의 데이터이다. 특히 SAT/ACT 점수는 코로나가 영향을 미치기 전인 2019~2020년 초에 치러진 시험이 반영되어 있다. 다만, 코로나가 고등교육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하여 SAT/ACT 점수 평가 방식을 약간 변경했다.


대학 순위는 먼저 학교를 10개의 카테고리로 분류하여 카 테고리별 순위를 만들고, 각 순위에서는 학업의 질에 관한 17가지 지표에 따라 가중치를 부여하고 표준화한 값의 합이 각 학교의 종합 점수 및 종합순위를 결정한다. 그리고 각 순위에서 1위를 차지한 학교의 종합 점수를 100으로 설정한다. 나머지 학교의 종합 점수는 1위를 차지한 학교와의 차이를 반영하여 0~99의 범위로 표시된다. 상위 75%에 들지 못한 학교는 개별 순위(예: 102위)가 아닌 하

위 25% 범위(예: 90~120위)로 표시된다.


2. 평가지표의 구성(2022~2023년)


Graduation and Retention Rates(졸업률과 재적률) 22%

- Average Six-year Graduation Rate 6년 이내 졸업률(평균) 17.6% 
- Average First-year Student Retention Rate 1학년 정착률(평균) 4.4% 

 
Social Mobility 사회적 유동성 5%

-Pell Grant Graduation Rates

-펠 장학금(연방장학금) 수급 학생 졸업률 2.5% 
-Pell Grant Graduation Rate Performance 
-펠 장학금(연방장학금) 수급 학생 졸업률(비 수급자 비교) 2.5%


Graduation Rate Performance 졸업률 실적과 예측 졸업 률 비교 8%


Undergraduate Academic Reputation 학부 학문적 평가 20%

-Peer Assessment Survey 동료 상호평가 20%


Faculty Resources for 2020-2021 Academic Year 교원 자원(2020-2021) 20%  

-Class Size Index 수업 사이즈 8%
-Faculty Compensation  교원보수 7%
-Percent Faculty with Terminal Degree in Third Field  
-각 담당 분야에서의 최종 학위를 가진 교원 비율 3%
-Percent Faculty That is Full Time  풀타임 근무 교원 비율 1%
-Student-Faculty Ratio 1%


Student Selectivity for the Fall 2020 Entering Class  2020년 가을 입학 학생의 선택성 7%  

-Math and Evidence-based Reading and Writing Portions of the SAT and the Composite Act S   cores  SAT 및 ACT 점수 5%
-High School Class Standing in Top 10% 고교를 상위 10% 이내의 성적으로 졸업한 학생 비율 2% 


Financial Resources Per Student  학생 1인당 자급력 10%
Average Alumni Giving Rate  졸업생 기부율 3%
Graduate Indebtedness  졸업생의 부채 5%  

-Graduate Indebtedness Total  졸업생의 누계 채무액 3%  

-Graduate Indebtedness Proportion with Debt  
-연방정부 대여장학급을 빌린 졸업생 비율 2%
합계 100%(이어서 http://www.m-economynews.com/news/article.html?no=40594 )


와세다대학에서 기초교육학을 전공했으며 연구 분야는 학교 제도개혁, 비교교육정책, 재일 한국인 교육이다. 저서로는 『민족교육―일본의 외국인 교육정 책과 재일한국인의 교육적 지 위』(2017), 『교육의 대화』(2017), 『교육의 폴리틱스·이코노믹스』 (2022, 세종도서 학술부문 선정)가 있다. 주요 논문은 「세계 의 학교제도 연구」(2019), 「대학 법인 경영구조 개선과 재정건 전성 확보방안 연구」(2021) 등 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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