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흐림동두천 29.3℃
  • 흐림강릉 30.6℃
  • 흐림서울 32.3℃
  • 구름많음대전 30.7℃
  • 구름조금대구 32.7℃
  • 구름많음울산 30.7℃
  • 구름조금광주 31.8℃
  • 맑음부산 32.0℃
  • 구름조금고창 32.7℃
  • 구름조금제주 31.6℃
  • 흐림강화 30.0℃
  • 흐림보은 29.2℃
  • 구름많음금산 31.4℃
  • 구름조금강진군 31.5℃
  • 맑음경주시 32.0℃
  • 맑음거제 31.0℃
기상청 제공

2025년 08월 05일 화요일

메뉴

경인뉴스


결혼이주민 및 소외계층 지원하는 ‘수원시다문화협회’의 훈훈한 감동

다문화가정 이루고 있는 결혼이민자들 위해 김치와 고추장 등 우리전통음식 제조방법 전수
전통방식으로 담근 고추장과 된장은 독거노인 등 지역내 소외계층에게 지원
북한이탈주민위한 ‘북한음식’도 만들어 맘껏 먹을수 있도록 후원 
수원시다문화협회는 내국인과 결혼이민자등이 어우러져 화합하고 봉사하는 단체
 

기업체와 농업 등 우리사회 전반에 걸쳐 외국인근로자들이 차지하는 비중이 매우 크다. 특히 힘들고 어려운 업종에서는 외국인 근로자들이 없으면 회사가 문을 닫아야할 정도로 심각한게 현실이다.

 

농업분야도 사정은 마찬가지인데 노령화로 인해 농업인구가 곤두박칠 치면서 농촌에서도 외국인근로자들이 일을 하지 않으면 농산물생산이 멈출정도로 노동력에 차지하는 비중이 크다.

 

특히 수원시와 화성시, 안산시와 평택시 등 수도권지역내 공장 및 농촌지역은 다른지역보다 상대적으로 더 많은 외국인근로자들이 내국인들과 공존하며 현재 생활해 나가고 있다.

 

수원시에 따르면 수원지역에 등록된 외국인등록수는 6만6천여 명에 이르고 있다. 이 가운데 우리나라 국민들과 결혼을 해 가정을 이루고 있는 외국인만도 2만6천400여 명에 달하고 있을 정도로 그 비중은 점점 높아가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언어와 모습은 다르지만 분명한 우리나라 국민인 이들은 수원지역내 각 가정에서 수원시민들과 더불어 열심히 살아나가고 있다. 이런 가운데 수원지역내 다문화가정을 이루고 있는 결혼이민자와 독거노인 등을 위해 꾸준하게 봉사활동을 펼쳐오고 있는 민간단체가 있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수원시다문화협회(회장 이미연)’가 바로 그곳이다. ‘수원시다문화협회’가 꾸려진건 지난 2018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한국에 와서 정착해 살고 있는 다문화가족 구성원인 결혼이민자들이 서로 만나 어려운 고충을 털어 놓는 등 희로애락(喜怒愛樂)을 함께 해나갈수 있도록 자리를 만들어준데서 시작됐다.

 

이들은 팔달구 우만동에 소재한 ‘사랑방’인 공간에서 만나 집안문제나 모국에 있는 부모나 형제, 친척 문제등 모국 가정사에서부터 남편이나 시댁문제 등 소소한 이야기등 현재 겪고 있는 각종문제점들을 공유하고 어울리며 생활해 나가고 있는 것.

 

이처럼 결혼이민자들은 수원시다문화협회와 함께 수원시민들을 위해 무엇인가 보람있는 일을 하기로 의견을 모으면서 ‘친목모임’에서 ‘봉사모임’으로 발전해 나간다.

 

혼자서 어렵게 살고 있는 독거노인등 수원지역내 소외계층을 위한 봉사활동을 펼쳐 나가고 있는 것.

 

 

김장철에 소외계층에게 지원하는 ‘김장담그기’행사에서부터 계절마다 바뀌는 ‘열무김치’ 및 ‘깍두기 담드기행사’ 등을 펼쳐 소외계층에게 지원해 나가고 있다. 이런 자리를 만들어 준데는 현재 수원시의회 기획경제위원장을 지내고 있는 유준숙 위원장의 역할이 컸다.

 

앞서 유 위원장은 수원시 새마을 부녀회장을 맡으면서 사업지원 등 수원시다문화협회를 위해 물불을 가리지 않고 ‘물심양면(物心兩面)’으로 뛰었던 것.

 

유준숙 위원장은 “모든 단체들이 그렇듯이 수원시다문화협회도 초창기에는 각종 어려움이 많았지만 회원들이 한마음으로 뜻을 같이해 어려운 문제들을 풀어 나가 자리를 잡을 수 있었던 것”이라며 그 공을 다문화협회 회원들에게 모두 돌렸다.

 

 

‘수원시다문화협회’가 역점으로 추진하는 사업은 또 있는데 ‘전통장담그기사업’이다.

 

우리 고유의 전통양념음식인 ‘고추장’과 ‘된장’을 우리 전통방식으로 담가 수원시산하 행정복지센터를 통해 역시 소외계층에게 수년째 지원해 나가고 있는 것이다.

 

여기에 그치지 않고 ‘수원시다문화협회’는 목숨을 걸고 북한에서 탈출한 ‘새터민’을 위한 행사도 지원해 나가고 있다.

 

북한음식인 콩 등으로 만든 인조고기와 우리나라 만두종류와 비슷한 ‘언감자’등을 만들어 새터민들이 마음 껏 먹을 수 있도록 두 팔을 걷고 지원해 나가고 있는 것.

 

‘수원시다문화협회’에는 현재 500여 명의 회원들이 있고 2024년에도 수원지역내 어려운 소외계층을 위한 봉사활동과 음식지원 활동도 계속해 이어나갈 계획이다.

 

‘수원시다문화협회’ 이미연 회장은 “결혼이민자들이 일상생활에서 힘들어 하는 것은 여러 가지가 많지만 ‘한국음식’을 만드는데 빨리 적응하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에 현재 전통장담그기나 김치담그는 것에 중점을 두었다”며 “내년에는 결혼이민자들을 위한 새로운 사업들을 추진하기 준비해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HOT클릭 TOP7


배너






사회

더보기
尹정부 '이재명 피습' 조직적 은폐...박선원·천준호 "재조사 하라"
더불어민주당 박선원·천준호 의원은 5일 기자회견을 통해 과 관련한 국가정보원의 조직적 은폐 및 축소 왜곡 정황을 폭로했다. 이어 그들은 당시 국정원과 수사당국, 국무조정실에 강력한 재조사를 요구했다. 이재명 대표 피습 사건은 지난 2024년 1월 2일, 이재명 대표가 부산 가덕도 유세 현장에서 날 길이 12cm의 등산용 칼로 목 부위를 찔린 테러 사건으로, 범인은 칼을 양날검으로 개조까지 해가며 살상력을 높인 것으로 확인됐다. 하지만 국정원은 사건 직후 대테러합동조사팀을 소집했음에도 이후 테러 지정 판단을 유보한 채 법원이 ‘정치적 목적’이 있다고 판단한 사건을 단순 ‘커터칼 미수’로 왜곡한 내부 보고서를 작성했다 . 특히 이 보고서는 윤석열 대통령 탄핵 인용 하루 전인 2025년 4월 3일, 탄핵선고를 뒤집어 볼 목적으로 김건희 여사의 측근으로 알려진 정치검사 출신 김상민 국정원 특보에 의해 작성되었는데, 야당 대표이자 유력한 대선주자였던 사람에 대한 테러를 '커터칼 미수'라고 축소 왜곡하면서 국정원 대테러국에 해당 사건이 '정치적 목적'이었다는 대법원 판결을 무시했다. 또한 국정원은 “단순 살인미수로 수사하겠다”는 경찰의 입장만 듣고 테러 여부 판단을 의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