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불어민주당이 1일 오후 국회 본관 앞에서 당 지도부, 소속 국회의원 당원 등이 참석해 '윤석열 정권 폭정 저지, 민주주의 회복 촛불문화제'를 개최했다.
이재명 대표는 이날 연설을 통해서 "시작은 비록 초라할지 몰라도 역사 속에서 혁명조차도 한 개인의 마음 속으로부터 시작했던 것처럼 우리 국민 한분 한분이 작은 실천을 통해서 대한민국의 퇴행을 막고 민주주의 파괴를 막고 이 나라를 희망의 나라로 다시 재건하자"고 말했다.
그러면서 "대한민국 퇴행과 민주주의 파괴를 막아내는 선두에 서겠다"며 "불쏘시개가 돼 사라지는 한이 있더라도 그 길이 국민이 원하는 길이라는 것을 함께 증명해주시겠냐"며 지지자들에게 향후 대여공세에 계속 동참해 줄 것을 촉구했다.
이 대표는 "헌법이 정한 민주 공화국 가치가 무너지고 국민들이 나라 주인이 아니라 싸움의 대상, 지배 대상으로 전락하게 한 게 누구냐"며 "대통령이 마치 왕이 된 것처럼 국민과 싸우겠다고 선전포고를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일본 오염수 문제에 대해서는 "윤석열 정권은 일본이 영해 주권을 침해해도 반대한다는 말 한마디를 못하고 일본 편을 들어서 핵폐수 해양 투기를 합리화해줬다"고 주장했다.
박광온 원내대표도 "홍범도 장군이 대한독립을 위해 싸웠듯이 촛불 정신이 우리 모두를 살려낼 것"이라며 "후쿠시마 오염수 문제는 일본이 1993년 러시아를 상대로 한 것과 같은 방식으로 대한민국이 2023년에 일본의 오염수 해양 투기를 막아낼 수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