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와 공존’을 지향하는 제 37회 가야문화축제가 이달 24(수)일부터 28(일)일까지 5일간 역사와 문화를 기반으로 한 경남 김해 대성동고분군, 수릉원, 해반천, 봉황동유적지 일대에서 열린다.
구지가와 김수로의 난생설화 진원지는 경남 김해다. 고대 가락국의 중심지, 가야문화의 발상지, 철과 해운의 이점을 안고 부와 기술을 축적하여 전기가야시대에 맹주로 군림한 강대국의 도읍지 김해에서 소중한 가야문화를 돌아보는 축제를 마련한다.‘21세기 다문화’ 축제로 진행되는 이번 축제가 중국∙ 필리핀∙ 베트남∙인도네시아 등에서 온 이주 여성이 이룬 이주 가정이 밀집해 있는 김해시에서 열려 더욱 뜻 깊은 축제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축제는 아시아 공연예술제의 부활, 아시아 아트 마켓 설치, 다문화 가정이 참여하는 연극 만들기 등 문화콘텐츠 축제 형태로 진행된다.
▲ 대성동 고분군
새로운 공간으로 조성되는 봉황동 유적지 일대는 가야의 전통연희 공간으로 개발된다. 아울러 김해 사람 배돌석(소설 임꺽정에 등장하는 돌팔매질의 명수)을 극화한 마당극 <배돌석>공연과 석전놀이를 김해의 전통 상설무대로 내세운다.
▲ 수릉원
수릉원 무대는 시민 참여형 축제 공간으로 실버 세대를 위한 프로그램과 어린이 청소년 프로그램, 그리고 가족오락관으로 꾸며진다. 시민들이 참여하고 즐기는 축제의 성격을 강화하기 위하여 수릉원 일대를 시민 참여형 축제 공간으로 설정한 것이다.
▲ 해반천
해반천 문화 체험 공간은 고대 가야의 계욕제(삼월 삼짓날 강에서 멱감고 노는 전통)를 이어받는 탐방객 문화 체험 공간이다. 김수로 허황옥 뱃길 체험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방문객을 맞이한다.
▲ 봉황동유적지
가야역사와 전통을 테마로 한 공연물과 전국가야음식경연대회 등을 개최한다.
김해시는 체험하는 축제를 지향하는 가운데 실버세대와 청소년의 참여를 높여 세대 간의 벽을 넘고, 다문화 가정이 적극적으로 참여하게 함으로써 문화의 벽을 무너뜨리는 통합의 축제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자세한 내용은 055-330-3958으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