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의정부시는 10일 철도·교통 분야 전문가와 공무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의정부시 철도 정책 자문단 제3차 소위원회를 개최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에 열린 회의에서는 도봉산옥정선 단선 운행의 문제점 등을 세부적으로 검토하고 복선화 가능성에 대한 다양한 논의가 이뤄졌다.
특히 단선 운행의 문제점을 정량적으로 분석하기는 어렵지만 시스템 장애가 발생하면 열차 운행이 전면 중단되는 등의 구조적 안정성 문제와 열차 교행시 잦은 정차 시간으로 이용자 불편과 운행 스케줄 변경 어려움 등으로 인한 열차 운행의 불규칙성이 가장 큰 문제로 제기됐다.
철도정책자문단 위원들은 도봉산~옥정구간이 연장이 길고 열차 교행을 위한 정차 시간이 길어지면 이용객 불편을 초래하게 되고 열차 고장 등 비상 상황 발생 시 대응에 어려운 점을 감안해 경기도 및 국토교통부에 복선화 추진을 요구하는 등 대안을 제시했다.
또 이날 회의에서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C노선 실시설계 계획노선(안)에 대한 검토와 이에 따른 개선 요구사항을 논의하는 등 효율화 방안에 대한 다양한 토론도 진행됐다.
박성복 안전교통국장은 “철도망 효율화를 위한 사전타당성 조사 용역과 자문단의 심도 있는 검토를 통해 시민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철도 인프라를 구축하는 과정에서 시민들과 지속적인 소통의 장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