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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인뉴스


파주시의회, 집행부와 힘겨루기?.. 성매매 집결지 정비사업 추경예산 전액 삭감

김경일 파주시장 “성매매 집결지 폐쇄는 '시대의 소명' 예산 반영 위해 총력 다할 것"

김경일 파주시장의 2023년 1호 결재인 ‘성매매집결지 정비사업’에 빨간불이 켜졌다. 

 

지난 21일 개최된 제238회 파주시의회 제2차 본회의에서, 파주시 핵심사업인 성매매 집결지 정비사업 관련 예산 전액 삭감되면서 시와 시의회 간 신경전으로 확전되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 제238회 파주시의회 제2차 본회의 모습<파주시의회 제공>

 

파주시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에는 △순찰초소 운영 △시민대상 성매매예방교육 및 시민과 함께하는 걷기대회 등 성매매집결지 정비사업 2억3500만원 △성매매 집결 지 내 위반 건축물 정비사업 27억 2000만원 등이다. 

 

김경일 파주시장은 본회의에서 성매매 집결지 정비사업의 시급성과 중요성을 강조하며 성매매 집결지 정비사업 예산이 반영될 수 있도록 호소했지만, 예산결산위원회에서 전액 삭감된 예산안을 최종 의결했다. 

 

파주시는 성매매 집결지의 완전한 폐쇄를 목표로 전담TF팀을 구성하고 파주경찰서·파주소방서와 업무협약을 맺는 등 모든 행정력을 집중해온 만큼, 확실한 성과를 위해 이번 추경 예산이 반드시 반영되었어야 한다는 입장이다.

 

제2차 본회의를 방청한 경기도 여성단체협의회 파주지회 김미숙 회장을 비롯한 30여 명의 시민 역시, 성매매 집결지 정비사업 추경예산 전액 삭감에 대한 안타까움을 토로했다.

 

김미숙 회장은 “올해 1월 파주시가 성매매 집결지 정비계획을 발표한 이후 온 마음을 다해 지지해온 만큼 이번 예산 삭감에 안타까움을 금할 길이 없으며 우리 여성단체는 다음번 의회를 지켜보겠다”고 심정을 밝혔다.

 

김경일 파주시장은, “70년간 존치해온 성매매 집결지의 완전한 폐쇄는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시대의 소명" 이라며 “성매매 집결지 정비사업의 당위성에 대해 더 큰 책임감으로 시민이 바라는 변화를 반드시 이뤄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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