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5.13 (화)

  •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맑음대전 18.5℃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제주 21.3℃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보은 17.3℃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사회·문화


시신경 손상되는 녹내장, 제때 치료해야 하는 이유

 

매년 3월 한주는 세계녹내장협회가 정한 '세계 녹내장 주간(World Glaucoma Week)'이다. 

 

녹내장은 안압, 혈액 공급의 장애 등 여러 가지 원인으로 시신경에 생기는 질병인데, 실명의 주요 원인 중 하나로 꼽힌다.

 

백내장과 이름이 비슷해서 일반인들은 '녹내장은 백내장'이 다른 지에 대해 잘 모르는 경우가 많은데 실제로는 두 질환의 이름만 유사할 뿐 전혀 다른 질환이다.

 

이대목동병원 안과 서울 교수는 "두 질환에 대해 생기는 원인과 부위도 차이가 있고 치료접근법도 다르다"면서 "백내장은 수정체에 혼탁이 생기는 질환으로 수술을 통해서 어느 정도 치료를 할 수 있어서 완치의 개념이 존재하나, 녹내장은 시신경에 병이 생기는 질환으로 완치나 회복의 개념이 적용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서 교수는 "녹내장은 안압을 비롯한 여러 위험요인이 작용해 시신경이 손상되면서, 결국에는 시야가 좁아지는 질환"이라며 "손상된 시신경을 완전히 회복시킬 수 있는 치료법은 아직 개발되지 않았다. 그래서 녹내장은 완치가 아닌, 시야 결손의 진행을 늦추고 실명을 방지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덧붙였다.

 

녹내장은 대부분 초기에는 증상을 느끼지 못한다. 국내는 안압이 높지 않은 녹내장 환자의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고, 이 경우 자각증상이 뚜렷하지 않은 경우가 많아 내원이 늦어지는 경우가 많다.

 

이에 대해서 서 교수는 "실제로 불편한 증상이 없지만 검진 등을 통해 녹내장으로 진단받거나, 다른 증상으로 내원하여 녹내장을 우연히 진단받게 되는 경우도 빈번하다"하다면서 "침침함 등의 증상을 느껴서 병원을 내원하였을 때는 이미 시신경 손상이 진행된 경우가 많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녹내장 치료는 약물치료, 레이저치료, 수술치료 등이 시행되고 있는데, 각 개인별로 녹내장의 진단과 단계에 따라 치료방법 및 치료계획을 세우게 된다"며 "약물을 점안하게 되면 오히려 눈이 불편하게 느껴질 때도 있고, 치료 중에도 개선되는 느낌이 없기 때문에 치료가 중단되는 경우도 많다. 그러나 녹내장의 진행은 주관적인 증상으로 판단하기 어렵기 때문에 녹내장을 진단받았다면 꾸준한 검사와 치료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녹내장으로 손상된 시야 결손은 다시 회복시키기 어렵다는 게 서 교수의 설명이다.

 

녹내장은 조기진단과 정기적인 치료 및 관리가 중요하다. 안과 전문의들은 40세 이상일 경우 안과 검진을 받으라고 주문한다. 특히 가족력이 있는 경우 정기적으로 녹내장 검진을 받을 필요가 있다.

 




HOT클릭 TOP7


배너






배너

사회

더보기
김건희, 檢에 제출한 '불출석 사유'가 기가 막혀
파면 당한 윤석열 전 대통령 부인 김건희 씨가 검찰에 오는 14일 소환 요구에 "응하기 어렵다"는 입장을 밝혔다. 13일 법조계에 따르면, 김 씨 측은 이날 서울중앙지검 명태균 의혹 전담수사팀(팀장 이지형 차장검사)에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했다. 김 씨 측이 제출한 사유서에는 "특정 정당의 공천 개입 의혹에 관한 조사가 강행되면 추측성 보도가 양산돼 조기 대선에 영향을 미칠 우려가 있다"고 언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검찰은 김 씨에게 오는 14일 검찰청사로 나와 정치자금법 및 공직선거법 위반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받으라는 출석요구서를 보냈다. 한편, 일각에서는 '명태균 게이트'를 수사 중인 검찰이 이번 김건희 소환조사 통보는 일종의 쇼이자 꼼수라는 지적이 있다. 이미 윤석열·김건희 부부에 대한 검찰의 수사 의지가 없다는 것은 '명태균 게이트' 관련 공천개입 의혹 수사에서 확인된 바 있다. 특히 여전히 심우정 검찰총장과 이창수 서울중앙지검장 등 지휘부가 윤석열의 눈치를 보고 있는 상황에서 김건희 강제구인은 사실상 물건너 갔다고 보고 있다. 결국 김건희 수사는 검찰이 아닌 특검을 통해 철저히 이뤄져야 한다는 지적이다. 나아가 정치권과 시민사회에선 특검을 통해 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