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일 방영된 M이코노미뉴스 ⌜배종호의 M파워피플 초대석」에 출연한 김청룡 목포수협 조합장은 "해양 공간 계획을 빨리 확정해서 조업지나 산란지에서는 어떠한 경우도 해상풍력을 설치하지 못하도록 해야 한다"고 선을 그었다.
김 조합장은 CTPPT 가입에 대한 대책을 묻는 배종호 앵커의 질문에는 "다자 간 관세를 낮추자는 것인데, 수출로 먹고 사는 한국이 가입하게 될 경우 농수산업은 엄청난 피해가 생길 수 밖에 없다"며 "정부가 대책을 먼저 세워야 할 것"이라고 답했다.
수산업의 현안을 묻는 배종호 앵커의 질문에는 "우리 수산업은 나아 갈 길이 너무나 많다"면서 "규모와 경쟁력을 키우지 않고는 미래가 없다. 점진적으로 고령 어업인에 대해서는 충분한 보상을 통해서 은퇴할 수 있도록 정부가 돕고, 젊은층이 돌아올 수 있는 정책을 추진해야 수산업이 산다"고 강조했다.
김 조합장은 "자신이 지금에 이르기까지는 늘 조심을 잃지 않고 역지사지의 입장에서 최선을 다했기에 가능했다"면서 "모든 일에 열정과 헌신을 다해야 결과가 있다"고 말했다.
배종호 앵커의 3포세대 젊은이들에게 꼭 해주고 싶은 말은 어떤 거냐는 질문에는 "바다에 돈이 있다"면서 "바다로 오라고 말하고 싶다"고 했다. 이어 "어떤 배를 타느냐에 따라 다르겠지만 선원으로 일해도 한 달에 800만 원에서 1,000만 원 정도를 받는다"고 강조했다.
김 조합장은 "대한민국 수산업은 자원고갈, 해양오염, 기후변화 등 여러 요인들이 직면해 있고 수산직불제 실시가 무엇보다 시급하다"면서 "어촌을 체험하고 관광할 수 있는 6차 사업으로 만들어서 어업 이외의 소득이 창출되도록 해야 젊은 사람들이 농어촌에 와서 정주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바다는 관리만 잘하면 지속 가능한 소득원"이라면서 "수산업 분야에 희망을 거는 청년들이 많아졌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배종호의 M파워피플 초대석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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