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특례시는 일산 서구 덕이동에 소재한 현충탑의 ‘고양을 빛낸 독립운동가’ 명단을 정비했다.
시는 광복 제77주년 앞두고 기존 41인 중 고양시와 관련이 없거나, 친일 행적으로 제외된 2명을 삭제하고, 추가로 고양시 출신이거나 고양시에서 활동한 독립운동가 35명을 더해 총 74인을 새겼다.
새로운 명단은 국가보훈처와 광복회 고양시지회의 서훈 검토를 받아 확정했다.
고양시 현충탑은 독립운동가와 한국전쟁 참전용사를 비롯해 고양시 출신의 호국영령을 추모하기 위해 고양시 현충공원에 설립한 국가현충시설이다. 현충탑 뒤에는 고양시를 빛낸 독립운동가의 이름을 새겨 숭고한 나라사랑 정신을 기리고 있다.
시 관계자는 금번 정비를 통해 “현충공원을 찾는 시민들이 고양시의 독립운동가와 독립운동사에 더 많은 관심을 가지는 계기가 되길 바라며, 고양특례시도 나라를 위해 희생한 국가유공자들의 명예를 선양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