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동연 더불어민주당 경기지사 후보는 28일 대통령직 인수위원회를 겨냥 “하루라도 빨리 경제 방향과 정책을 제시하길 촉구한다”고 직격했다.
김 후보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경제 방향 안 보이는 윤석열 인수위, 피해는 국민 몫입니다’라는 제목에 글을 올려 “집무실 이전 및 관저 쇼핑, 인사 참사 논란만 있지 경제운영을 위한 논의는 실종됐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경제여건이 심상치 않다. 성장은 둔화되고 물가는 상승하는 스태그플레이션 조짐”이라며 “우크라이나 전쟁 영향으로 어려움은 가중될 전망인데, 이럴 때일수록 시장의 불확실성을 제거하는 일관성 있는 경제정책이 중요하다”고 했다.
이어 “하지만 윤석열 당선인 인수위는 정부 출범을 목전에 둔 지금까지도 경제운영을 어떻게 할지 뚜렷한 방향을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며 “경제를 오랫동안 봐오고 또 총괄했던 저로서는 답답하기만 하다”고 한탄했다.
김 후보는 “대통령은 국민의 삶을 책임지는 자리”라며 “경제 정책이 방향을 잡지 못하면 그 피해는 고스란히 우리 국민이 입게 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경기도민의 삶도 예외가 아니다”라며 “인수위가 하루라도 빨리 방향과 정책을 제시하길 촉구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