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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리포트


‘더솔져스’ 공기환이 일하는 김해가야테마파크 ‘더블 익스트림’은 어떤 곳?

- ‘헬멧’과 ‘하네스’ 착용하면 체험준비 끝!
- “밀 때만 무서워”...하늘을 나는 자전거 ‘익사이팅 사이클’
- 유격훈련장 방불케 하는 ‘익스트림 타워’...키 130cm 미만 어린이는 ‘키즈타워’로
- 공기환 씨 일문일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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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을 나는 자전거가 있다고 하면 믿을까. 기자는 지난 8일 국내 최초로 하늘을 나는 자전거가 설치돼 운영되고 있다는 경남 김해를 찾았다. 지리상 부산 옆에 위치한 김해는 인구 50만의 대도시다. 김해공항에서 자동차로 30분 정도 이동하면 딱 봐도 상당한 규모의 김해 대표 관광지인 가야테마파크가 나온다.

 

SBS 예능프로그램 런닝맨 촬영지로도 유명한 이곳은 지난 2년 전 국내 최초로 ‘익사이팅 사이클’과 ‘익사이팅 타워’를 결합한 복합 어드벤처 시설 ‘더블 익스트림’을 개장했다. 익사이팅 사이클은 하늘을 나는 자전거를, 익사이팅 타워는 유격훈련장을 떠올리면 된다.

 

이날 현장에 도착하니 특히 반가운 얼굴도 보였다. 바로 SBS 밀리터리 예능프로그램 ‘더 솔져스’에서 활약하고 있는 UDT(해군 특수전전단) 출신 공기환 씨. 그는 이곳 운영팀에서 매니저(안전요원)를 맡고 있다.

 

공기환 씨는 “아무래도 익스트림 시설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 중 하나가 안전상 문제”라며 “안전을 책임질 수 있는 인력이 필요하다보니 특수부대 출신인 제가 스카웃을 받아 일하게 됐다”고 말했다. 기자는 공기환 씨를 따라 더블 익스트림 시설을 자세히 살펴봤다.

 

 

‘헬멧’과 ‘하네스’ 착용하면 체험준비 끝!

 

기자가 찾은 날에는 부산 다선중학교 2학년 학생들이 이곳으로 현장학습을 나왔다. 공기환 씨는 수백 명의 학생들을 앉혀놓고 안전교육을 실시했다. 헬멧 착용 방법부터 설명한 그는 “헬멧 뒤쪽에 흰색 버튼을 누르면 레버를 조절할 수 있다”며 “최대한 늘려 본인 머리에 착용한 다음 손가락으로 레버를 조절해 조이면 된다”고 설명했다.

 

학생들은 헬멧을 쓰고 난 다음 바닥에 미리 준비돼있던 하네스를 착용했다. 하네스는 추락할 때 발생하는 충격을 신체의 각 부분으로 분산시켜 부상을 막고 안전을 도모하는 등반용 벨트다.

 

공기환 씨는 “더블익스트림 시설을 이용하려면 하네스라는 안전장비를 무조건 착용해야 한다”면서 “동그란 두 구멍에 두 다리를 넣고 다리 쪽 얇은 끈이 아닌 허리 쪽 두꺼운 끈을 잡고 바지 입는 것처럼 허리 끝까지 올리면 된다”고 말했다. 이어 “튀어나온 끈 부분을 잡고 본인 몸에 맞도록 최대한 꽉 조여 주면 된다”며 “마찬가지로 다리 부분도 살짝만 조여 주면 장비착용이 끝난다”고 했다.

 

 

“밀 때만 무서워”...하늘을 나는 자전거 ‘익사이팅 사이클’

 

헬멧과 하네스를 착용한 학생들은 설렘 반 두려움 반으로 하늘을 나는 자전거 ‘익사이팅 사이클’을 올려다봤다. 국내 최초로 운영하고 있는 익사이팅 사이클은 지상 22m 높이에서 자전거로 외줄을 타고 왕복 500m를 질주하는 신개념 액티비티 시설이다. 하늘을 향해 내달리는 스릴도 만끽하고 가야테마파크의 전경과 분성산, 김해시내 일대를 한눈에 내려다보는 전망도 즐길 수 있다. 다만 공포감을 느끼는 스포츠다 보니 심약한 노약자나 임산부는 이용할 수 없다. 키는 140cm 이상에 몸무게는 최소 40kg이 넘어야 하는데, 2m를 초과하거나 95kg이 넘으면 이용할 수 없다.

 

공기환 씨가 “자전거를 타려면 계단 끝까지 쭉 올라가야 하는데 절대 장난치면 안 되고 한 줄로 천천히 올라가야 한다. 올라가면 일반적으로 타는 자전거랑 똑같이 생긴 자전거가 나오는데 그게 하늘을 나를 것”이라고 설명하자 “와~”하는 탄성이 쏟아져 나왔다. 공기환 씨는 “우리가 보통 땅에서 타는 두발자전거는 중심을 못 잡으면 넘어지지만, 오늘 타는 자전거는 절대 넘어지지 않는다”며 “중심을 잡아주기 때문에 페달만 열심히 굴리면 된다”고 설명했다.

 

출발지점까지 연결돼있는 가파른 계단을 오르면 오를수록 “무섭다”는 반응과 “힘들다”는 반응이 섞여 나왔다. 그렇게 2분 정도 계단을 오르고 나니 익사이팅 사이클 출발지점이 보였다. 공기환 씨는 “무섭다고 가다가 도중에 멈추지 말고 페달을 꾸준히 밟아 끝까지 갔다가 오면 된다”며 “만약 무서워서 못가겠으면 큰소리 외치면 뒤에서 출발해 구조해 주겠다”고 학생들을 다독였다. 이어 “땅에서 자전거 타듯이 타면 된다”며 “허리 숙이고 타면 균형 잡기가 어려워 허리를 펴고 타야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천천히 가면 꾹꾹 눌리다보니 휘청휘청 할 것”이라며 “차라리 무서울 때는 속도를 내라”고 당부하기도 했다.

 

 

안전요원들은 설명이 끝나자 학생들이 타고 있는 자전거에 안전장치가 잘 조여져있는지 확인한 다음 학생들을 공중으로 세게 밀쳤다. 얼떨결에 출발한 학생들은 자전거 페달을 힘차게 밟으며 250m 떨어져 있는 건너편 철 구조물을 찍고 되돌아왔다. 자전거를 타고 왕복 500m를 완주한 학생들은 한껏 상기된 모습을 보였다. 이들은 자전거에서 내리면서 “중간에 엄청 흔들려”, “재밌어”, “(안전요원이) 밀 때만 무서워”, “다리 긴 사람들은 페달 잘 안 굴러져”라고 말하는 등 다양한 모험담을 쏟아냈다. “무서워?”라고 묻는 친구에게 말없이 엄지를 척하고 올리는 친구도 있었다.

 

유격훈련장 방불케 하는 ‘익스트림 타워’...키 130cm 미만 어린이는 ‘키즈타워’로

 

‘익사이팅 사이클’을 완주한 학생들은 계단으로 내려와 바로 옆 ‘익사이팅 타워’로 이동했다. 익사이팅 타워는 72가지의 장애물 코스를 수행하며 정상을 향해 도전하는 모험 레포츠 시설이다. 흡사 ‘유격훈련 체험장’처럼 보이기도 하는 이곳은 폭 20m, 높이 15m의 위용을 자랑하며 보는 사람들의 모험심과 승부욕을 자극했다. 익스트림 타워 이용자들은 흔들거리는 징검다리, 외나무 다리, 외줄 도하, 두줄 도하 등 다양한 난이도의 공중 장애물을 자신이 선택해 체험할 수 있다.

 

 

초·중·고급 난이도가 있어 초보자와 청소년은 물론 성인이 체험하기에도 알맞았다. 코스별 난이도는 줄 색깔로 구분하는데 노란색과 검정색은 초급, 파란색은 중급, 빨간색은 고급이다. 각 코스의 출발점이자 도착지점인 플랫폼(디딤판)은 최대 3명까지 이용할 수 있지만, 개별 코스는 1명씩만 이용할 수 있다. 먼저 출발한 이용자가 도착한 이후에 차례대로 출발해야 한다는 얘기다.

 

이용자들은 하네스(등반용 벨트)를 착용하고, 여기에 달린 카라비너(암벽 등반에 쓰이는 로프 연결용 금속 고리)를 로프에 걸고 한걸음씩 이동하면 된다. 다만 안전사고 방지를 위해 두 개의 고리가 동시에 열리지는 않는다. 공기환 씨는 “(카라비너는) 두 개의 고리가 있는데 하나는 열려있고 하나는 닫혀있다. 열린 고리를 먼저 로프에 걸고 고리와 연결돼있는 줄을 밑으로 잡아당기면 ‘딸각’ 소리가 나면서 잠긴다”며 “이후 다른 고리에 있는 연두색·검은색 버튼을 동시에 누르면 (그 고리도) 열리는데 그때 로프에 나머지 고리를 걸고 출발하면 된다. 다음 코스로 넘어갈 때는 고리를 하나씩 차례대로 열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익사이팅 타워는 9시, 10시, 13시, 14시, 15시, 16시, 17시, 18시 등 하루에 총 8번 이용할 수 있다. 신장 130cm~2m 이하, 체중 100kg 이하라면 누구나 체험이 가능하다. 한편 36개월 이상 된 신장 130cm 미만의 어린이라면 ‘키즈타워’를 이용하면 된다. 키즈타워는 익사이팅 타워 축소판이라고 보면 된다. 익사이팅 타워 맨 아래 만들어져 있는 놀이시설로 점핑네트·흔들다리건너기·터널통과하기 등 12개 로프 코스를 체험할 수 있다.

 

 

다음은 공기환 씨 일문일답

 

Q) ‘더블 익스트림’의 특별한 장점은

 

A) ‘익스트림 사이클’의 경우 우리나라 최초로 만들어진 시설이기 때문에 짚라인이나 놀이기구 외에 색다른 경험을 하고 싶은 분들이 좋아하십니다. ‘익스트림 타워’는 외국에선 로프챌린지 코스라고 해서 많이 있는 시설인 반면 우리나라에선 흔한 시설이 아닌데요. 어린이와 청소년들에게 도전정신과 성취감 부여는 물론 체력증진에도 많은 도움이 됩니다.

 

Q) 이용자들의 반응은 어떤지

 

A) 다양한 반응이 나오는데 대부분 무서워하시면서 동시에 즐기시는 것 같아요. 처음에는 조금 무서울 수 있지만 색다른 체험이라 생각하고 이용하시면 ‘더블 익스트림’이 특별한 추억을 선사할 것입니다.

 

Q) 언뜻 보기에 위험해 보이기도 하는데

 

A) 전혀 위험하지 않아요. 처음 보시는 분들이 위험한 것 아니냐고 생각하실 수 있는데 특수 제작된 안전고리와 생명고리 등을 전 직원이 수시로 관리하기 때문에 안전문제는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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