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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11월 05일 수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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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우즈벡 대통령 만난 朴의장 “희소금속 공급 안정 중요”

 

박병석 국회의장은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내 접견실에서 한국을 국빈 방문 중인 샤브카트 미르지요예프 우즈베키스탄 대통령과 회담을 갖고, 희소금속 등 글로벌 공급망 안정화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박 의장과 미르지요예프 대통령의 회담은 지난 4월 이후 두 번째다.

 

박 의장은 “오늘 ‘희소금속과 동합금생산기술 협력 MOU’가 체결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면서 “한국은 희소금속이 필요하고 우즈베키스탄은 새로운 소재부품 제조업을 일으킬 수 있어 상호 ‘윈윈’의 기회가 되리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미르지요예프 대통령은 “오늘 문재인 대통령님께 한-우즈베키스탄 전자반도체클러스터를 우즈베키스탄에 조성하자고 했고, 문 대통령님이 제안을 받아주시고 지지해주셨다”며 전자소재산업 육성 의지를 내비쳤다.

 

박 의장은 “글로벌 공급망 안정화를 위해선 우호국간의 협력이 중요한 만큼, 대통령님의 지속적인 관심과 협력을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우즈벡은 텅스텐(생산량 세계 19위, 매장량 세계 6위)과 몰리브덴(생산량 세계 12위, 매장량 세계 10위) 등 희소금속 보유국이다. 이날 한국생산기술연구원은 우즈벡의 투자대외무역부 등과 함께 MOU를 체결했다.

 

한편 이 자리에서 미르지요예프 대통령은 지난 4월 박 의장이 우즈베키스탄을 방문할 때 요청했던 경제협력 내용을 상기시키며 지원을 확약했다. 미르지요예프 대통령은 “박 의장께서 지난번 우즈베키스탄을 방문해 걱정을 많이 하셨는데, 걱정 안 하셔도 된다. 요청하신 무바렉 발전소 현대화 사업 등 경협 프로젝트에 한국기업이 참여하도록 내가 직접 챙기고 있다”고 말하는 등 이날 회담은 두 나라 간 경협 방안이 구체적으로 논의됐다.

 

무바렉 발전소 현대화 사업은 310㎽급 가스발전소 증설 프로젝트로 총 사업비는 6억 달러규모다. 우즈벡은 이외에도 타슈겐트-안디잔 유료 고속도로(총 사업비 20억 달러) 사업과 타슈겐트 사마르칸트 유료 고속도로(총 사업비 10억 달러)를 추진 중이다.

 

이에 박 의장은 “정말 감사드린다. 말씀하신 우즈베키스탄 전자의회시스템 도입에 관해선 국회 차원에서 적극 지원하겠다”면서 “우즈베키스탄 상원의회에 개설될 한국 협력 전담 특별위원회와도 적극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박 의장은 또 “지난 4월 타슈겐트에서 ‘한국의 성공은 우즈벡의 성공’이라고 말씀하셨는데, 저 역시 이에 공감하며 ‘우즈벡의 성공은 한국의 성공’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박 의장은 “내년은 양국 수교 30주년이자 고려인 정착 85주년인 뜻 깊은 해이다. 우즈베키스탄 국민들은 85년 전 극동에서 온 고려인을 따뜻하게 맞아주신 포용력 있는 분들이다. 고려인이 양국의 든든한 가교가 될 수 있도록 많은 관심 가져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회담에서 미르지요예프 대통령은 박 의장에게 우즈베키스탄에 재방문해줄 것을 두 차례나 요청했고, 박 의장은 “내년에 꼭 우즈베키스탄에 가겠다”고 화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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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노쇼사기’ 피해 4,506건, 피해액 737억 원에 달해
강원경찰청이 지난 3일 캄보디아에 거점을 둔 ‘노쇼(예약취소)사기’ 조직 114명을 검거하며 대규모 수사 결과를 발표했다. 경찰청에 따르면, 올해 1월~9월까지 노쇼(no-show) 사기 접수 건수는 4,506건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피해액은 737억 원이다. 4일 국회 정무위 소속, 허영 의원(더불어민주당)이 경찰청으로 제출받아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이미 전국 단위의 ‘노쇼 사기’ 피해 현황은 심각한 수준이며, 접수 865건 중 실제 검거 건수는 309명에 불과했다. ‘노쇼 사기’는 군부대·경호처·정당 등의 기관을 사칭해 단체 구매를 예약하고 대량 주문으로 쌓인 고객 확보 기대를 바탕으로 대리 구매를 유도해 범죄계좌로 송금을 하게 하는 신종 사기 수법이다. 대량 주문에 따른 기대를 갖는 소상공인, 자영업자의 심리를 교묘히 악용하는 노쇼 사기는 음식, 물품 손실은 물론 다른 손님 유치 기회 상실로 인한 이중의 피해를 발생시켜 영세한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의 생계를 위협하는 범죄다. 이와 관련해 허영 의원은 5일 “강원경찰청이 이번에 검거한 ‘노쇼 사기’ 조직도 캄보디아 등 해외에 거점을 둔 조직화 된 범죄집단임이 확인됐다”며 “이미 ‘노쇼 사기’ 범죄는 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