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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우린 깐부” 구애하는 尹, “비리의혹 대선 참여 안해” 선 긋는 洪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경선 경쟁자였던 홍준표 의원과 유승민 전 의원, 원희룡 전 제주도지사를 추켜세우며 구애에 나섰다.

 

윤 후보는 7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저보다 더 빛났던 홍 선배님의 짧은 메시지와 미소’라는 제목의 글을 적었다.

 

윤 후보는 경선 최대 경쟁자였던 홍 의원을 ‘홍 선배’라고 칭하며 “어제 전당대회 후 첫날 일정을 바쁘게 소화하면서도 지난 금요일 전당대회 생각이 떠나질 않았다”며 “정권교체의 대의를 위해 홍준표 선배님과 다른 두 후보님이 보여주신 원팀 정신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홍준표 선배님의 짧은 메시지는 제 가슴을 뭉클하게 했다. 저의 수락 연설보다 훨씬 빛났다”며 “멋진 위트까지 곁들인 낙선 인사와 국민과 당원들에게 보여준 맏형다운 그 미소, 오랫동안 잊지 못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유승민 후보님의 메시지도 감동적이긴 마찬가지였고, 원희룡 후보님의 말씀도 너무도 든든했다. 정치가 이렇게 멋질 수 있다는 것을 새삼 느꼈다”며 “세 분의 정치 선배님들이 보여준 애국심과 경륜, 그리고 지혜, 열심히 배우겠다. 그래서 정권교체와 국민을 위한 좋은 국정의 자양분으로 삼겠다”고 덧붙였다.

 

특히 “이제 우리는 모두 ‘정권교체를 위한 깐부’”라며 인기 드라마인 '오징어게임'의 대사를 인용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우리 당의 지난 역사를 돌아보면 감동적인 승복과 단결을 이뤘을 땐 승리했지만, 그렇지 못했을 땐 패배했다”며 “어제 우리 당은 승리를 향한 또 한 번의 의미 있는 전통을 축적했다. 정권교체로 이 아름다운 전통을 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윤 후보가 이처럼 공개적으로 ‘원팀 선대위’를 제안한 모양새지만 세 후보가 실제 동참할지는 미지수다.

 

홍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번 대선에서 저는 우리당 경선을 다이나믹하게 만들고 안개 속 경선으로 흥행 성공을 하게 함으로써 그 역할은 종료되었다고 본다. 저의 역할은 거기까지”라며 “사상 최초로 검찰이 주도하는 비리의혹 대선에는 참여할 생각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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