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율이 바닥을 모르고 추락하고 있다. 국정지지도가 또 취임 후 최저치를, 부정평가도 최고치를 기록했다.
여기에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의 지지율 격차가 문재인 정부 집권 후 최저로 좁혀지면서 여권에 비상이 걸릴 전망이다.

리얼미터가 YTN 의뢰로 지난 7일부터 11일,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2,502명을 대상으로 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2.2%포인트)한 결과,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도(긍정평가)는 지난주보다 3.0%포인트 내린 41.4%로 집계됐다.
이는 리얼미터 조사 기준 문 대통령 취임 후 최저치다. 기존 국정수행 지지도 최저치는 지난 3월 2주차 44.9%였다.
국정수행 부정평가 역시 3.8%포인트 오른 56.1%로, 취임 후 최고치를 경신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격차는 두 자리 수를 넘어섰다.

정당지지율은 민주당이 3.0%포인트 떨어진 35.3%, 한국당이 1.2%포인트 오른 34.4%를 기록하면서 두 당의 격차가 문재인 정부 집권 후 최저(0.9%포인트)로 좁혀졌다.
특히 중도층 지지율에선 한국당(33.8%)이 민주당(28.5%)을 처음으로 앞섰다. 문재인 정부 출범이래 처음이다.
바른미래당은 0.4%포인트 오른 6.3%, 정의당은 0.7%포인트 오른 5.6%다. 자세한 여론조사 개요 및 결과는 리얼미터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