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영근(66)천안함재단 이사장이 자신의 아들 결혼식 축의금 1억 원을 중증 장애인과 어려운 정소년 가장들을 위한 장학금으로 내놓았다.
조 이사장은 자신이 세운 재단법인석성장학회와 사단법인 석성1만사랑회에 축의금을 나눠 맡겼다.
석성장학회는 “조 이사장이 이달 초 아들의 결혼식에서 하객들에게 받은 축하금 1억원 가운데 8000만원을 가정형편이 어려운 학생들과 투병으로 고통받는 청소년을 위해 기탁했다”고 15일 밝혔다.
나머지 2000만원은 중증장애인들의 자활을 지원하고 있는 사단법인 석성1만사랑회에 전달했다.
조 이사장은 “아들이 먼저 축의금을 기부하자고 제안해 흔쾌히 찬성했다”며 “축의금이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쓰이는 새로운 기부 문화가 자리 잡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