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맑음동두천 7.9℃
  • 흐림강릉 6.0℃
  • 맑음서울 11.3℃
  • 맑음대전 8.6℃
  • 맑음대구 8.3℃
  • 흐림울산 7.7℃
  • 맑음광주 9.4℃
  • 흐림부산 8.5℃
  • 맑음고창 8.2℃
  • 구름많음제주 10.2℃
  • 맑음강화 9.4℃
  • 맑음보은 6.3℃
  • 맑음금산 8.8℃
  • 구름많음강진군 9.5℃
  • 흐림경주시 7.6℃
  • 흐림거제 9.7℃
기상청 제공

2026년 02월 27일 금요일

메뉴

산업


[생물반도체, 몸속 균들의 전쟁 : ④] 비만 원인은 뚱보균, 포스트바이오틱스에서 해결책 찾다

퍼미큐티스균 등 뚱보균, 영양소 과잉 흡수·식욕 억제 호르몬 분비 막아
포스트바이오틱스, 혈당 항상성 유지 및 체지방 감소에 도움

 

장내 미생물 분포 변화가 비만의 원인으로 지목되면서 포스트바이오틱스가 비만 해결에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전 세계적으로 비만 인구가 크게 늘면서 비만으로 인한 사회경제적 손실이 점차 증가하고 있다.

 

 

2017년 WHO(세계보건기구)의 ‘Global Health Observatory Data Repository’에 따르면 최근 40년간 전 세계적으로 성인 비만율은 증가세에 있고, 특히, 북아메리카와 유럽, 오세아니아 지역의 비만율은 30%에 달한다.

 

 

우리나라 역시 최근 10년간 비만율이 꾸준하게 증가해 이로 인한 사회경제적 손실은 2015년 기준 9조2,000억원에 이르는 등 2006년(4조8,000억원) 대비 2배 증가했고, 더욱 가속화될 전망이다.

 

비만은 흔히 과도한 열량 섭취와 활동량 감소, 스트레스, 환경 변화 등이 원인으로 꼽히지만, 최근에는 비만에 대한 마이크로바이옴적 접근이 이뤄지면서 장내 미생물 분포의 변화가 그 원인으로 지목됐다.

 

장내 미생물은 퍼미큐티스균과 박테로이데테스균이 90%를 차지하는데, 연구결과에 따르면 비만인 사람의 장내 미생물은 퍼미큐티스균의 비율이 높다.

 

또한 미국 네이처지에는 비만한 사람이 1년간 체중을 감량한 경우 퍼미큐티스균 비율이 감소하고, 박테리오데테스균 비율이 증가했다는 연구가 실리기도 했다.

 

오세연 가정의학과 전문의는 “장내 유해균의 일종인 퍼미큐티스균은 체내 에너지 흡수율을 높여 당분 및 지방을 과잉하게 흡수하게 만들 뿐만 아니라 장내 LPS라는 독소를 통해 식욕 억제 호르몬인 렙틴의 분비를 억제시키기 때문에 조금만 먹어도 쉽게 살이 찌도록 한다”고 말했다.

 

 

관련해서 포스트바이오틱스(유산균배양건조물, 단쇄지방산 등)가 비만에 실질적인 효능이 있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되고 있다.

 

포스트바이오틱스는 프로바이오틱스가 만들어 낸 대사산물로, 뷰틸레이트산, 공액리놀레산 등이 포함되는데, 해당 물질은 체지방 감소를 돕는 것으로 알려졌다.

 

비만 쥐에 포스트바이오틱스 뷰틸레이트산을 투여했을 때 혈당 항상성 유지 및 인슐린 감수성 개선과 고지방 식이로 인한 대사 변화 감소가 관찰됐다.

 

단쇄지방산은 GLP-1의 분비를 촉발하는데, GLP-1 유사체는 혈당 조절 및 저혈당 발병률 감소뿐만 아니라 상당한 체중 감소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공액리놀레산에 대해 과체중인 성인의 체지방 감소에 도움을 줄 수 있다고 고시한 바 있다.

 

이처럼 포스트바이오틱스는 프로바이오틱스에 비해 더 직접적이고 실질적인 비만 해결책으로서의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윤복근 광운대학교 바이오의료경영학과 책임지도교수는 “포스트바이오틱스는 프로바이오틱스에 비해 인체 내 대사 활성에 영향을 적게 받기 때문에 안정적이고 빠르게 인체 내 적용될 수 있다”며 “뷰틸레이트산, 단쇄지방산 등 포스트바이오틱스는 비만으로 인한 대사 변화를 줄이고, 체지방 감소에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연구결과도 나오고 있어 포스트바이오틱스는 비만 해결의 열쇠로도 주목된다”고 말했다.



배너

HOT클릭 TOP7


배너






사회

더보기
쿠팡 새벽배송 택배노동자 또 사망···과로사 방치한 쿠팡 규탄
쿠팡 새벽배송 노동자가 올해 1월 6일 새벽 2시경 야간배송 중 쓰러져 한 달가량 병원에서 투병 끝에 지난 4일 사망했다. 작년 쿠팡 물류센터와 캠프에서 8명이 사망한 데 이어, 올해 초부터 또다시 사망자가 발생한 것이다. 이와 관련해 정혜경 진보당 의원과 택배노동자과로사대책위원회는 27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과로사대책위와 택배노조가 지속적으로 문제를 제기했던 쿠팡의 클렌징과 SLA 즉, 높은 서비스 기준에 미달할 경우, 구역회수와 고용불안 때문이 명백하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제보에 따르면 고인의 사인은 과로사의 대표적 사례인 ‘심근경색’이었다”며 “제보와 대리점 근무표를 종합하면 고인은 주5일 수준의 교대제 없는 고정 야간노동, 고정된 구역이 아닌 여러 구역들을 번갈아가며 백업하는 강도 높은 업무를 수행했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또 “고인은 쉬는 날에도 카톡을 통해 배송 관리 업무를 여러 번 수행했다”면서 “쓰러진 당일에는 쉬는 날이었음에도 불구하고 관리 업무를 넘어 배송까지 했던 것으로 드러났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고인이 과로로 인해 사망했을 가능성이 있다”면서 쿠팡CLS에 고인의 노동시간과 노동강도에 대한 자료를 공개할 것을 촉구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