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조는 지난 7월 프랑스 내 공장 1곳을 폐쇄와 8000명에 달하는 직원을 정리하는 내용으로 구조 조정안을 발표했다. 이에 사회당 정부가 즉각 반발하며 푸조 측과 구조조정안 재조정에 착수했고 최근 푸조는 정리 인원을 6100명 선으로 줄이겠다고 한발 양보했다.
프랑스 정부가 자국 기업을 금융 지원하려면 유럽연합(EU)집행위원회 승인을 받아야 한다.
신용평가회사 무디스는 이달 초 푸조 신용등급을 Ba2에서 Ba3로 강등했다. Ba3는 투자적격 등급보다 3단계 낮은 투기등급(정크)이다. 프랑스 정부가 다음 달까지 푸조 지원에 나서지 않으면 금융 자회사인 방크PSA의 신용등급도 투기등급으로 강등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