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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마지막 막말 하겠다”...홍준표, ‘팀킬’ 후 페이스북 정치 종료선언

‘추한 사생활, 술주정뱅이, 사이코패스, 친박 앞잡이’...한국당 의원 9명 지목

 

6·13 지방선거 참패에 책임을 지고 대표직에서 사퇴한 홍준표 자유한국당 전 대표가 16일 9명의 한국당 의원들을 겨냥해 회심의 일격을 가했다.

 

홍 전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내가 지난 1년 동안 당을 이끌면서 가장 후회되는 것은 비양심적이고 계파 이익을 우선하는 당내 일부 국회의원들을 청산하지 못했다는 것”이라며 “내가 만든 당헌에서 ‘국회의원 제명은 3분의 2 동의를 얻어야 한다’는 조항 때문에 이를 강행하지 못하고 속 끓이는 1년 세월을 보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마지막으로 막말 한번 하겠다”며 당내 9명의 의원을 직격했다.

 

홍 전 대표는 “고관대작 지내고 국회의원을 아르바이트 정도로 생각하는 사람, 추한 사생활로 더 이상 정계에 둘 수 없는 사람, 의총에 술이 취해 들어와서 술주정 부리는 사람, 국비로 세계 일주가 꿈인 사람, 카멜레온처럼 하루에도 몇 번씩 변색하는 사람, 감정 조절이 안 되는 사이코패스 같은 사람”을 인적 청산대상으로 지목했다.

 

아울러 “친박(친박근혜) 행세로 국회의원 공천을 받거나 수차례 하고도 중립 행세하는 뻔뻔한 사람, 탄핵 때 줏대 없이 오락가락하고도 얼굴·경력 하나로 소신 없이 정치생명 연명하는 사람, 이미지 좋은 초선으로 가장하지만 밤에는 친박에 붙어서 앞잡이 노릇 하는 사람”을 추가로 언급했다. 실명을 거론하진 않았지만 당내 9명의 의원을 정확하게 찍어 청산대상으로 열거한 것이다.

 

그러면서 “이런 사람들 속에서 내우외환으로 1년을 보냈다”며 “이런 사람들이 정리되지 않으면 한국 보수 정당은 역사 속에 사라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홍 전 대표는 “이념에도 충실하지 못하고 치열한 문제의식도 없는 뻔뻔한 집단으로 손가락질 받으면 그 정당의 미래는 없다”며 “국회의원 수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이념과 동지적 결속이 없는 집단은 국민으로부터 외면당할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가장 본질적인 혁신 방향은 인적 청산”이라며 “겉으로 잘못을 외쳐본들 떠나간 민심은 돌아오지 않는다”고 질타했다.

 

그러면서 “나는 이제 더 이상 말하지 않고 이 말로 페이스북 정치는 끝낸다”며 “그동안 감사 했다”고 덧붙였다. 이로써 향후 홍 전 대표가 언급한 9인이 누구인지 여부에 관심이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홍 전 대표는 그동안 왕성한 페이스북(SNS) 활동을 통해 정치현안에 대한 자신의 입장을 피력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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